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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의 효과와 차이점

작성일2024.07.29 조회수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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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의학기자 고용욱 원장ㅣ출처: 하이닥




탈모는 현대인들에게 흔한 고민 중 하나입니다. 특히 남성형 탈모는 많은 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문제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약물 중 대표적인 두 가지가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와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입니다. 이 두 약물은 탈모 치료에 있어서 비슷한 메커니즘을 가지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
아보다트는 두타스테라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약물입니다. 두타스테라이드는 5α-환원효소 억제제(5-Alpha Reductase Inhibitor)로, 특히 1형과 2형 두 가지 타입의 5α-환원효소를 모두 억제합니다. 이 효소들은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DHT는 모낭을 축소시키고 탈모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타스테라이드는 DHT 수치를 약 9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는 두타스테라이드의 강력한 탈모 억제 효과를 설명해 줍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두타스테라이드를 복용한 환자들은 모발 밀도와 굵기가 개선되었으며, 탈모 진행이 현저히 느려졌음을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두타스테라이드는 DHT 수치를 크게 억제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들에게 성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프로페시아는 피나스테라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약물로, 역시 5α-환원효소 억제제입니다. 그러나 피나스테라이드는 주로 2형 5α-환원효소를 억제합니다. 이는 두타스테라이드에 비해 선택적 억제제로, DHT 수치를 약 70%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탈모 치료에서 오랫동안 사용됐으며, 많은 임상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두타스테라이드와 비슷한 빈도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타스테라이드에 비해 DHT 억제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심한 탈모를 가진 환자들에게는 다소 효과가 적을 수 있습니다.


효과와 차이점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는 모두 DHT를 억제함으로써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두 약물 간의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DHT 억제 범위: 아보다트는 1형과 2형 5α-환원효소를 모두 억제하여 DHT 수치를 크게 감소시키는 반면, 프로페시아는 2형 5α-환원효소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합니다. 또한, 아보다트가 2형 5α-환원효소를 프로페시아보다 더욱 강력하게 억제하며, 이로 인해 아보다트가 더 강력한 탈모 억제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부작용: 두타스테라이드와 피나스테라이드는 DHT 억제 효과로 인해 성기능 저하,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보고될 수 있습니다.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 모두 비슷한 부작용 빈도와 강도가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이 두 가지 약 모두 중단 시 부작용이 서서히 없어지는데, 두타스테라이드는 회복될 때까지의 기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복용 용량과 기간: 두타스테라이드는 주로 하루에 한 번 0.5mg 복용하며, 피나스테라이드는 하루에 한 번 1mg 복용합니다. 두 약물 모두 장기 복용이 필요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복용 기간과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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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탈모치료를 위해서는 치료 약물의 차이점을 알아둬야 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는 모두 탈모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타스테라이드는 더 강력한 DHT 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에서 회복될 때까지의 기간이 길며, 피나스테라이드는 상대적으로 부작용 회복이 빠르지만, 효과가 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탈모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고용욱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원글 보러 가기 : https://v.daum.net/v/20240729100115140?from=newsbot&botref=KN&boteven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