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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재택근무 늘자 직장인 '탈모 치료' 관심 커졌다
작성일
2020-06-11
조회수
457
의료계, 탈모 스트레스에 영향 덜 받은 것으로 분석
전문가들 "수술 후에도 1년 이상 꾸준한 관리" 조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 되면서 의료업계 전 업종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소비 행태 변화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이비인후과 및 내과 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2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감염을 우려해 최대한 병원 방문을 자제했기 때문이다.
김진오 NHI뉴헤어의원 원장은 "탈모의 경우 질환이 환자들에게 주는 스트레스가 워낙 심하기 때문에 병원 방문에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직장인은 모발 이식 수술을 위해 며칠 정도 휴가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재택 근무가 늘면서 부담이 줄어든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탈모는 유형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탈모 질환 중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남성형 탈모증은 약물 치료나 모발이식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약물 요법에는 경구 복용 약이나 국소 도포제 등이 대표적이며 증상 초기부터 중증까지 모든 단계의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권장된다.
일반적으로 모발이식을 진행하면 모발이 바로 자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 수술 후 2주 정도 지나면 다시 모발이 빠지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수술 효과를 의심하는 환자도 많다. 전문가들은 1년 정도 지나면 점차 굵은 모발이 자라나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수술 후에도 이식 받지 않은 부위에서 탈모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모발이식은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며 "탈모 증상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꼭 모발이식이 아니더라도 약물 치료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병원을 찾아 의학적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