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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적합한 탈모 치료: 탈모 약 vs 탈모 시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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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22-12-19 10:45 조회6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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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약 vs 탈모 시술

 

나에게 맞는 탈모 치료 방법은?

  두피문신 전후 사진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를 크게 탈모 약, 탈모 치료 시술, 모발이식, 두피 문신 네 가지로 분류합니다. 모발이식과 두피 문신은 비교적 침습적인 수술적인 치료인 반면에, 탈모 약과 탈모 치료 시술은 내과적인 비침습적 치료로 간주합니다. 간혹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로 내원하시는 분들은 모발이식, 두피 문신과 같은 치료를 바로 받기를 원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탈모 여부가 궁금해서 내원하셨거나 탈모 초기인 분들은 대부분 수술보다는 탈모 약이나 탈모 치료 시술과 같은 가벼운 치료부터 시작하기를 희망하십니다. 그렇다면 탈모 약과 탈모 시술 중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할까요? 환자분들은 이 두 가지 중 어떤 것이 더 좋은 치료인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많이들 궁금해하시는데요. 두 치료법은 치료 효과를 직접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남성 탈모와 여성 탈모에서 조금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은 탈모 약 및 탈모 시술의 치료법과 남녀 간 적용의 차이를 설명하겠습니다.    

1. 탈모 약

  대표적인 탈모약 아보다트   대표적인 탈모 약으로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미녹시딜(minoxidil)이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는 아보다트, 미녹시딜은 로게인이라는 제품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유전성 탈모의 핵심 유발 물질인 DHT(dihydrotestosterone)를 줄이는 기전으로 효과를 나타냅니다. 미녹시딜은 두피의 혈류를 증진하고 모발주기(hair cycle)에서 성장기(anagen) 시간을 연장하는 기전으로 탈모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외에, 보조제에 속하는 맥주효모제, 비오틴, 오메가3, 유산균 등도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중 하나, 미녹시딜, 맥주효모 정도의 약 구성으로 처방하고, 여성 탈모에서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를 사용하지 못하므로 이를 제외한 미녹시딜, 맥주효모를 주로 처방합니다.    

2. 탈모 치료 시술

 

모낭 주사

  탈모 치료를 위한 모낭 주사 시술   병원에서 하는 탈모 치료 시술로 모낭 주사(혹은 모낭내주사: IFI; intra-follicular injection)가 있습니다. 메조페라피, 메조페시아, 탈모주사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약간의 주사 기법상 차이가 있긴 하지만 특정 성분을 모발 세포에 직접 주입하는 행위를 모두 모낭주사라고 부릅니다. 보통 구성 성분은 탈모 진행을 억제하는 성분과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약물들의 조합입니다. 보툴리늄 톡신, 리도카인, 태반추출물, 프로카인, 비오틴, 덱스판테놀, 히알루론산, 폴리비타민 등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MTS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MTS 더마 롤러   MTS(multi needle therapy system)는 여러 개의 바늘이 붙어있는 롤러나 펜 형태의 도구입니다. 두피를 여러 개의 바늘로 찔러서 작은 상처를 내고, 이 상처를 통해 약물이 흡수되도록 도포하거나 상처가 나으면서 분비되는 성장인자들로 하여금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치료입니다. MTS 단독 치료 외 약물 도포를 할 때 많이 쓰이는 성분은 사이토카인, 성장인자, 엑소좀, 구리복합체, 지방세포 유래 줄기세포 등입니다.  

저준위 레이저(LLLT; low level laser therapy)

  저준위 레이저 장비를 통한 탈모 시술   LG에서 헬멧 형태로 나와서 유명해진 탈모 가전기기 프라헬도 저준위 레이저 장비입니다. 병원용은 헬멧 형태도 아니고 덩치도 이보다는 커서 출력이 좀 더 높습니다. 최근의 연구들을 보면 저준위 레이저의 기전은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모발 생산의 뿌리 부분인 모유두세포를 자극하는 기전, 모낭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자극하는 기전, 마지막으로 혈류를 개선 시켜서 모발 성장을 자극하는 기전입니다. 레이저 치료는 단독 치료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다른 치료와 병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고압산소 치료(HBOT; hyperbaric oxygen therapy)

  탈모 개선을 위한 고압산소 치료   대기압의 2~3배 정도의 압력으로 100% 산소를 인체에 공급하면 조직 내 산소부족으로 유발되는 질환들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혈행이나 혈류가 원인인 탈모에는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탈모의 진행과 함께 모낭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미세 혈관들이 퇴화하는데, 고압산소를 통해서 신생 혈관을 자극하면 모발이 굵어지며, 모발 성장 속도도 빨라집니다.    

나에게 적합한 탈모 치료 방법

  위에서 살펴본 방법들은 각각의 기전이 다르고 이에 대한 반응도 개인마다 다르므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지만, 굳이 효과를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모낭주사 > 미녹시딜, MTS > 고압산소치료, LLLT > 맥주효모, 비오틴 > 오메가3, 유산균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탈모 약을 탈모 치료의 근간에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탈모 치료 시술들도 효과가 좋지만, 병원에 내원해서 받아야 해서 꾸준히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원에서는 기본적으로 탈모 약을 쓰면서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 때문에 약을 사용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탈모 치료 시술을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를 쓸 수 없는 여성들의 경우, 아무래도 치료 시술의 필요성이 좀 더 높아집니다. 미녹시딜, 맥주효모는 물론 괜찮은 치료법이지만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모발이식 전후 사진   결과적으로 유전성 탈모 초기인 분들에게는 수술보다 약과 치료 시술을 먼저 권장해드리고, 탈모가 많이 진행되신 분들은 모발 이식 후 약과 치료 시술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성별과 모발 상태, 내원 빈도 등에 따라서 개인에게 더 적합한 탈모 치료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유전 탈모는 천천히 지속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그리고 꾸준히 관리해주세요. 탈모에 대한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지금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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