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6
탈모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총 정리ㅣ2025 최신
작성일
2025-05-16
조회수
1003
탈모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스트레스나 영양 불균형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식습관은 모발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한 탈모 예방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주기적으로 자라고 빠지는 모발 성장 주기를 반복하는데, 이 사이클을 원활히 유지하려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모발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전문의 입장에서는, 균형 잡힌 식단과 영양소 공급이 직접적으로 탈모를 치료하지는 못하더라도 탈모 진행을 늦추고 모발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아래에서는 모발 및 두피 건강에 좋은 음식과 영양소, 그리고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과 식습관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모발을 구성하고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여러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특히 단백질, 아연, 비오틴(Biotin, 비타민 B7), 오메가-3 지방산은 탈모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소로 꼽힙니다. 이들 외에도 철분, 비타민 C, 비타민 D, 비타민 E와 같은 비타민 및 미량 원소들도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 핵심 영양소들을 정리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영양소들을 실제 식사를 통해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이러한 영양소를 함유하여 탈모에 좋은 음식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단백질과 비오틴, 오메가-3와 항산화제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음식들은 탈모 예방 식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는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대표적인 탈모 예방 음식과 그 효과를 정리했습니다
달걀: 달걀은 탈모 예방을 위해 가장 먼저 추천되는 음식입니다. 계란 한 개에는 모발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비타민인 비오틴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비오틴 부족 시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부러질 수 있는데, 달걀을 섭취함으로써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달걀에는 아연, 셀레늄 등 모발 건강에 유용한 미네랄도 들어있어 두피와 모낭 세포를 활력 있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날달걀 흰자는 비오틴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삶거나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식사로 삶은 달걀이나 달걀프라이를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모발 영양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살코기 육류: 단백질과 철분의 훌륭한 공급원인 소고기 등의 살코기는 모발을 튼튼하게 하고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고기에는 헴철이 풍부하여 체내 흡수가 잘 되고, 이는 두피로 가는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줘 모근을 강화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이 탈모를 유발하기 쉬운데, 적당한 육류 섭취는 이를 방지해 줍니다. 또한 소고기와 양고기 등 붉은 육류에는 아연도 함유되어 있어 남성형 탈모의 한 원인인 DHT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육류는 기름기 적은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고, 과다 섭취시 육류의 포화지방이 건강을 해질 수 있으므로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 푸른 생선: 연어, 고등어, 정어리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은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을 동시에 공급해주는 최고의 모발 건강 식품입니다. 연어에는 EPA, DHA 같은 오메가-3가 가득하여 두피 염증을 줄이고 모낭을 튼튼하게 해주며, 모발이 빠지지 않고 성장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연어에는 비타민 D와 셀레늄도 함유되어 있어 두피 면역력을 높이고 모발 생성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줍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연어구이, 고등어 조림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생선이 부담스럽다면 호두, 아마씨 등 식물성 오메가-3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베리류 과일: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베리류에는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모발과 두피를 노화로부터 보호해줍니다. 현대인은 환경 오염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산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베리류에 함유된 비타민 C와 폴리페놀 등이 이러한 활성산소를 중화하여 모낭 세포 손상을 줄여줍니다. 특히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두피 모세혈관과 모근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줍니다. 딸기 한 줌에는 하루 권장량의 약 150%에 달하는 비타민 C가 들어있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며,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염 효과로 두피 건강을 돕습니다. 간식으로 한 줌의 베리 믹스를 먹거나, 아침에 요거트에 베리를 첨가해 먹으면 모발에 좋은 영양소를 맛있게 보충할 수 있습니다.
녹황색 채소: 시금치, 당근, 브로콜리 등의 녹황색 채소에는 모발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시금치 같은 짙은 녹색 채소는 철분과 엽산이 풍부해 혈액 생성을 돕고 두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며, 비타민 A도 함유하고 있어 두피의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윤기를 유지시켜줍니다. 한편 당근, 고구마 같은 주황색 채소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이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두피 세포의 재생과 피지선 조절에 기여합니다. 베타카로틴은 두피를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시켜주므로 적당량의 피지가 두피를 보호하고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합니다. 이 밖에도 브로콜리, 피망처럼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는 두피의 독소 배출을 돕고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 식단에서 다양한 색상의 채소를 5가지 이상 골고루 먹는 것이 권장됩니다.
콩류와 견과류: 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이소플라본, 비오틴 등을 함유한 식품으로 모발 성장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검은콩은 안토시아닌과 단백질이 결합되어 있어 모발 생성에 시너지를 주며, 옛부터 탈모 예방을 위해 콩물을 마시거나 콩 요리를 먹는 민간요법이 있을 정도로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콩에는 단백질 외에도 철분, 아연 등이 포함되어 있어 두피 영양 공급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콩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요오드 배출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해조류 등을 함께 섭취하여 요오드를 보충해주면 좋습니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의 보물창고입니다. 호두를 예로 들면, 비타민 E와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오메가-3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탈모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E는 두피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개선하고, 호두나 아몬드의 건강한 지방은 두피 건조를 막아줍니다. 또한 호두, 아몬드에는 소량이지만 비오틴도 들어 있어 모발 성장에 좋습니다. 하루에 한 줌 정도의 견과를 꾸준히 섭취하면 모발에 윤기를 주고 탄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해조류: 미역, 다시마, 김 등 해조류는 필수 미네랄의 보고로, 요오드와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하여 모발 성장에 직접적인 도움을 줍니다. 특히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주요 구성 성분인데, 갑상선 기능 저하로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지면 모발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해조류를 섭취하면 이러한 요오드를 보충하여 모발 발육을 촉진하는 데 기여합니다. 더불어 미역과 다시마에는 모발 재생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 D, E도 함유되어 있어 균형 잡힌 모발 영양을 제공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해조류 속 요오드가 남성형 탈모의 원인 중 하나인 DHT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보고되었는데, 적절한 해조류 섭취가 탈모 진행을 늦출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단, 해조류를 과다하게 먹으면 요오드 과잉으로 오히려 두피의 피지 분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2~3번 미역국을 먹거나 다시마를 육수에 활용하는 등 자연스럽게 식단에 포함시키면 충분합니다.
발효식품: 김치, 요거트, 된장, 청국장과 같은 발효식품에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이 풍부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고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장내 환경이 개선되면 영양소 흡수가 높아지고, 두피로 전달되는 영양분도 증가하게 됩니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연구에서 4개월간 김치와 청국장을 매일 섭취한 탈모 환자들의 모발 개수가 약 85.9개에서 91.5개로 증가하고, 머리카락 굵기도 0.062mm에서 0.066mm로 굵어지는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유산균 섭취가 두피로 가는 혈류량을 늘리고 염증을 줄임으로써 모발 상태를 개선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요거트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하여 모발 영양 공급원으로 좋으므로, 하루 한 컵의 플레인 요거트를 섭취하면 유산균과 영양소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식품 외에도 녹차(카테킨 성분이 DHT를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알려짐), 포도씨유(항산화제 함유), 딸기쨈(비타민 보충) 등 다양한 음식이 탈모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음식만 집중적으로 먹기보다는 여러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여 종합적인 영양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음 표는 모발 및 두피 건강에 좋은 대표 음식들과 그 주요 영양소, 효능을 요약한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영양소를 챙겨 먹더라도, 나쁜 식습관을 지속하면 탈모 예방 효과가 반감됩니다. 이제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과 식습관을 살펴보겠습니다. 평소 아래와 같은 식습관이 있다면 모발 건강을 위해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탈모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탈모 치료에 있어 식이 요법은 약물만큼 즉각적인 효과를 내진 못하지만, 장기적으로 모발과 두피의 상태를 개선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고 탈모 진행을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유전성 탈모의 경우 식습관만으로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올바른 음식 선택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병행하면 불필요하게 빠지지 않아도 될 모발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탈모 예방 음식들을 골고루 섭취하고, 앞서 언급한 해로운 식습관은 개선함으로써 모발과 두피를 관리하세요.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습관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탈모 예방법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매일의 식탁에서 모발에 좋은 음식을 챙기고 두피를 생각하는 습관을 통해, 풍성하고 건강한 머릿결을 오래도록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