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이 제 기능을 해야 건강한 머리카락을 생산하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모낭의 길이는 약 4~6mm이며 매우 복합적인 구조인데 한 개의 모낭에서는 약 1~4개의 머리카락이 생산됩니다. 좀 더 자세히 관찰하면, 모낭은 3겹의 원통형처럼 생긴 구조로 머리카락을 감싸고 있습니다. 가장 바깥쪽에서부터 진피초, 외측모근초, 내측모근초의 순서로 겹을 이룹니다.

- 모낭의 층 ⦁ 가장 바깥쪽을 구성하는 모근초 모낭의 외벽으로써 피부 아래쪽에서부터 머리카락이 외부로 돌출되기 시작하는 모공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 안쪽의 모근초 : 모발을 둘러싸고 있는 모낭의 가장 안쪽으로 머리카락과 직접 닿아 있습니다. 이 모근초에 각피가 있어 머리카락의 각피와 맞물려 머리카락의 모양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모구(bulb) : 모낭의 하부를 말하며, 모발성장에 필요한 내부 세포 회로망이 마치 전기 줄의 내부처럼 미세한 선들로 얽혀있습니다. 모구의 크기와 세포 회로망의 수는 모발의 두께를 결정합니다. - 모발(모간)의 층 모발 역시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각피(cuticle) : 이 층이 머리카락의 표면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부분이 바로 이 각피입니다. ⦁ 피질(cortex) : 이 중간 층은 모발의 부피를 구성하며 모발에 힘을 줍니다.케라틴(keratin)이라고 하는 단백질로 조성되었으며 코뿔소의 뿔과 사슴의 녹용도 같은 물질로 이루어졌습니다. ⦁ 수질(medulla) : 모간의 중심부를 말하는데, 경모(완전히 성장한 모발)에서만 존재합니다. - 진피유두 모낭의 가장 아래쪽, 진피 표면에 위치한 이 조직은 모낭의 모발 생산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머리카락의 길이나 두께와 같은 특성을 부여하는 관장기관입니다. 과학자들과 의사들은 이 진피유두만이 머리카락의 생성에 관여한다고 믿고 있었지만 최근의 여러 연구를 통해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요소들이 모낭 곳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또한, 실수로 진피유두가 잘라진 채 이식된 모낭에서도 건강한 상태는 아닐지라도, 여전히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