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량은 모발이식 후에 많이 걱정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모발이식을 하는 과정에서 몇차례에 걸쳐 이식된 모낭량을 카운트 하고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시스트 하는 간호사가 소리를 내어 숫자를 체크 하고 있는데, 수술 받던 환자가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서 좀 놀랐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자신의 이식량을 초반에 좀 세다가 곧 포기하고 마는데 그 환자는 끝까지 속으로 세고 있었던 거죠

그만큰 모발이식에서 이식량은 민감한 부분입니다. 제가 직접 수술을 한 것이 아니므로 답변을 드리는데 한계가 있지만, 그런 의구심이 든다면 직접 병원에 방문해서 수술한 의사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내원해서 걱정되는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하다록 하세요

만일 해당 병원에서 이식한 모낭의 상태와 숫자에 대해 진료차트에 기록을 해 놓았다면 함께 확인할 수도 있으니 수술 후 진료 차트 열람을 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모발이 이식된 부위를 눈으로 하나하나 세기란 쉬운일은 아니지만, 많은 환자들이 수천개의 모발을 하나하나 거울을 보며 세기도 합니다.

안타깝지만 수술받은 병원에 방문해서 의심가는 부분을 이야기 하고, 납득이 될만한 설명이 있다면 모발이 모두 자라는 시점인 1년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수술 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