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발이식에서 모발의 굵기에 따른 차이
김진오 선생님, 한 사람의 모발의 두께에 대한 성질을 현미경적인 계측 방법외에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거칠고 두터운 모발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드라이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며, 또 가는 모발이 보다 부드럽고 빛에 반사도 잘 된다고 하던데요. 저같은 경우엔 제 뒷머리카락들이 다 제각각이고 모발들이 색상이나 두께도 일정치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모발의 각기 다른 차이점들이 나중에 모발이식을 할때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을까요?
정확한 머리카락의 직경을 아시고 싶으시면 마이크로미터나 캘리퍼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정보가 얼마나 도움이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질문하신 분께서 가늘거나 두껍거나 혹은 그 중간 사이즈의 모발을 가지고 계시든 그것은 본인의 자체 특성일 뿐이라 생각이 됩니다. 가지고 계신 모발은 성장 주기에 따라서 그 굵기가 다양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질문하신 중간정도의 모발과 중간보다 약간 거친 모발의 차이는 보이는 성상으로도 구별할 수 있고, 정밀 촬영을 통해 정확한 두께를 측정하여 구별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공여부의 모발이 가늘수록 헤어라인 이식시에 특히 가장 앞쪽에 만들어질 모발이 가늘수록 더욱 자연스러워보이므로 수술결과에 좀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는 있습니다만, 자신의 모발이 가늘고 굵은 모발이 섞여있고, 모발의 성질이 다르다고 해도 모발이식 시 굵고 거친 모발을 좀 더 뒤쪽에 이식하고 가늘고 부드러운 모발은 앞쪽에 이식해 자연스러운 모습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걱정하고 있는 문제들이 모발이식의 전체적인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습니다.
김진오 | 성형외과전문의, 美모발이식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 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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