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HT만이 유전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인가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32세의 남자이고 남성형 탈모로 프로페시아를 얼마전부터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DHT 란 호르몬이 남성형 탈모의 유일한 원인인지 궁금합니다. 남성형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다른 사람들 보다 많으면 탈모가 된다는 말도 있고 다른 원인들도 꽤 있을 것 같아서 약을 알기전부터 궁금했었거든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간에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이 됩니다. 이것은 남성에게 있어서 아주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DHT가 있다고 해서 탈모가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이라면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작용입니다. 그런데, 유전탈모를 가진 사람에게만 이 DHT 란 호르몬이 모발을 생성하는 모낭에 가서 DHT의 수용체와 결합해서 모발을 가늘게하고 종국에는 빠지게하는 탈모의 과정을 거치게 만드는 것이지요. 탈모는 유전성, 호르몬, 그리고 나이(노화)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서 일어나게 되며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아서 생길 수가 있는 것을 유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는 테스토스테론이 DHT 로 전환되는 과정을 화학적으로 차단시켜서 유전성 남성형 탈모를 억제시키는 약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