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라이팅 하우스)의 표지 그림에 끌렸습니다. 동굴동글한 몸매에 반들반들한 대머리의 아들과 휠체어에 앉아 아들의 대머리를 쓰다듬는 어머니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일본 나가사키의 환갑 넘긴 대머리 아들, 오카노 유이치씨가 치매를 앓는 구순의 어머니와 같이하며 생긴 이야기들을 만화로 표현했습니다.
“페코로스”는 탁구공 크기의 작은 양파로 그의 체형과 대머리를 빗데 친구들이 부르는 애칭이랍니다.
아들이 “대머리여서 참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마음을 찡하게 만듭니다. 이 대머리가 치매 어머니와의 의사소통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아들을 못 알아볼 때, 대머리를 쓰윽 내밀면 “어라, 유이치 너였냐?”하고 알아보십니다. 그리고 손을 들어 재빠르게 머리를 살짝 때리십니다. 기분이 좋으시면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십니다. 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니의 심심풀이 오락이며 유일한 운동이랍니다.
가끔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어머니는 “털은 다 어디 갔다냐?”하며 놀라십니다. 아들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걸으며 어머니 젊은 시절 고생을 회상하며, 모든 것을 망각해 버려도 좋으니 살아 계시기만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만화 한편에 마음이 포근해졌습니다.
어머니, 저도 오늘 어머니 만나러 가겠습니다.
| 김진오 성형외과전문의 |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 NHI뉴헤어 대표원장 | 연세대학교 의학석사/의과대학 외래교수 탈모와 모발이식, 헤어라인교정과 SMP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시작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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