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모발 이식학회에서 제공하는 포럼지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FUE(비절개법을 이요한 모발이식)의 부작용에 관한 내용입니다.

비절개법의 모발이식의 경우 기존 절개법과는 달리 모낭 단위 하나씩 추출하여 이식을 하는 방법으로, 수술 회복이 빠르고 모낭의 공급도 더 많고 절개에 대한 공포심도 주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논문이나 병원측에서 알려주는 단점은 드뭅니다. 외국의 어떤 의사분 께서 직접 경험하신 케이스를 바탕으로 비절개법을 이용한 모발 이식수술시 일어날 '수'도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39세의 남성이고 탈모 정도는 노우드 5단계 현재 앓고 있는 병이나 드시고 있는 약도 없습니다.

다만 담배를 하루에 1-2갑씩 20년 넘게 펴온 heavy smoker 이십니다. 혈액검사상 헤모글로빈을 포함한 모든 수치는 정상이었고, 적혈규용적율을 의마하는 헤마토크릿만 조금 높았습니다. 2700모낭을 비절개법을 이용해 수술하였는데 공여부 채취시 오른쪽 관자놀이 부위에서 왼쪽 관자놀이 부위쪽으로 이동하면서 채취를 했습니다. 자세는 환자가 엎드린 방식으로 채취를 하였습니다. 총 3시간 15분동안 채취를 하였는데 처음 채취를 시작한 오른쪽 관자놀이 부분에 허혈 부위가 생겼습니다. 바로 소독을 시행하고 30분 후 부터는 채취한 모낭을 분리하여 이식을 시작했습니다. 이식을 마친후 이전의 병변 부위를 살펴보니 일부는 조금 나아지고 일부는 괴사가 되어 더 악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혈액순환제를 일주일동안 드시도록 처방했고 잠잘때에도 병변 부위가 압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환자분께 요청했습니다. 2달후 경과를 관찰했을때 허혈 부위는 감소되고 거의 회복되었으나 괴사되었던 부위는 1.5-2cm의 흉터와 탈모가 생겼습니다. 이 환자에게서 허혈과 괴사를 일으킬수 있었던 요인은 heavy smoker였던 점, 피하층이 얇았던 점, 그리고 헤마토크릿이 정상보다 조금 높았지만 흡연을 많이 했기 때문에 혈액의 점성이 높았던 점, 마지막으로 가장 유력시할 수 있는 오랜 압박 (공여부 모낭 채취시 처음에 채취되었던 오른쪽 관자놀이 부분이 다른 부분 채취시에 바닥에 압박을 오랫동안 받았음) 등이 있습니다.

말씀드린 요인들이 단독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지만 여러 요인들이 병합된 상태에서 오랜 시간 압박을 받아서 부작용이 생기지 않았나 의심해 봅니다. 저희 병원을 포함한 많은 병원들이 앉은 자세로 포지션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소개해드린 부작용이 생기는 것은 극히 드물겠으나 , 의료진은 작은 원인이라도 생기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도록 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Necrosis of the donor site after hair restoration with follicular unit extraction (FUE): a case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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