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을 한 뒤에 만 하루정도 지나서 조심스럽게 샴푸를 하던 중 이식되었던 머리카락 하나가 빠져 있는 것을 발견 했습니다. 피는 안났는데 이게 생착에 실패한건가요?
이식모가 24시간 이내에 빠졌다면 생착에 실패 한 것 같습니다. 빠진 뒤에 바로 적절한 방법으로 넣는다면 생착이 될 수도 있지만 1~2분정도 지난다음이라면 수분이 말라서 죽게 됩니다. 많이 아까우시겠지만 1~2개 정도 빠진 것은 전체적으로 큰 관계가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관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모발이식을 했던 환자분이 수술 다음날 경과확인을 위해 내원했을 때 수술 부위를 부딪혔다고 하시더군요. 승용차 앞좌석에 타다가 차량 지붕에 부딪혔다고 했습니다. 이식부위를 보니 전체적으로 20개 미만의 모낭이 위부분이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그 모낭들은 다시 집어 넣는다해도 생착될 확률이 없어서 아깝지만 제거를 했습니다. 이 분과 같은 경우엔 20개 정도의 모낭이므로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모발이식을 하면서 이 환자와 같이 수술 다음날 머리에 충격을 받아서 오신분은 처음이었습니다. 모발을 이식하고 나면 최초의 5일간은 머리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 | 김진오 (NHI 뉴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