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탈모를 인지한지 한 7개월 정도 되었고 현재 먹는약은 아보다트, 바르는 약으로 마이녹실을 6달째 쓰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탈모가 없던 사람도 약을 먹고 바르면, 없던 탈모를 촉진시켜 모발이 빠지게 될 수도 있나요? 처음에 지인들이 "탈모가 심하지도 않은데 호들갑이냐"라고 말을 했거든요. 탈모가 아니었는데 약을 먹고 탈모가 시작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먹는 약인 아보다트는 확실히 모발이 굵어지는 등 효과를 봤는데 바르는 약 마이녹실을 시작하고부터는 머리가 더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확실하지 않은데 그럴 수도 있는건가요? 두가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아보다트, 미녹시딜로 인해 탈모가 더 생길 가능성은 이론적으로는 희박합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즉 사용 후 1-2개월 정도 시점에서 쉐딩(shedding) 현상이라 하는 일시적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모발성장주기가 자극되어 일시적으로 탈모가 더 생기는 증상으로 설명합니다. 현재 정확한 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보통 짧은 기간 안에 생기고 회복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너무 염려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특히 미녹시딜에서 쉐딩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먹는 약보다는 더 흔한 편입니다. 사용하신 지 오랜 기간이 지났는데도 계속 빠진다면 쉐딩현상으로 보기보다는 탈모진행일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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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자격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요. 대머리블로그에 질문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