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피나스테라이드를 2년 정도 복용 중입니다. 제 경우는 식습관도 철저하게 조절하고 있고 술이나 담배는 일절 하지 않습니다. 매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탈모 때문에 습관화 되어 버린듯합니다. 그래도 유전인지라 탈모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궁금한 것은, 탈모는 휴지기에 접어든 머리가 빠진다고 하는데 저와 같은 경우에는 머리를 감을 때 굵은 머리가 70~100개 정도 빠집니다.
1. 굵은 머리가 빠지고 나서 보면 모근이 작고 하얀 소금 조각처럼 보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건강한 모근은 하얀 젤리(?) 같은 것으로 덮혀져 있는 걸로 아는데요. 제 경우는 어떤가요?
2.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한 지 2년인데, 두타스테라이드로 바꾸면 좋을까요? 여러 선생님들이 쓰신 칼럼을 보니 두타스테라이드가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많이 홍보가 되고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아직 미국 FDA의 승인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FDA의 승인을 받았고 오랫동안 범용적으로 사용된 피나스테라이드를 선택하는 것이 그래도 더 좋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원장님은 두타스테라이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가요?
3. 두피가 전체적으로 약간 붉습니다. 다소 간지러울 때도 있지만 여드름이 있지는 않습니다. 비늘 같은 것들이 많이 떨어지긴 합니다. 두피를 손톱으로 살살 긁으면 노란색 피지 덩어리인지 각질 같은 것이 손톱에 묻고 냄새도 납니다. 이게 무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샴푸도 정말 깔끔히 하는 편입니다. 비듬 치료용 샴푸, 향균 삼푸 등을 모두 이용해 보았는데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4. 아버지가 탈모이시기는 하지만, 저는 중학교 시절에는 머리숱이 정말 많았습니다. 원래부터 숱이 없는 타입이 아니라, 완전 돼지털처럼 머리숱이 빽빽하게 있었습니다. 제가 머리가 빠질 때부터 머리에 각질 및 비듬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면 유전 때문에 빠지는 것만이 아니고 다른 요인 때문에도 빠질 수도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약물 치료가 아닌 다른 원인을 찾아 치료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참고로 머리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조금씩 빠지던 것 같습니다.
5. 만일 유전성이 아닌 지루성 피부염이나 기타 질환에 의해 탈모가 시작 되는 것이라면, 옆머리와 뒷머리도 같이 탈모가 와야지 싶은데요. 지루성 피부염이나 기타 질환에 의한 탈모도, 일반 탈모처럼 윗머리만 빠지기도 하나요? 요지는 DHT의 영향이라면 윗머리가 영향을 받아서 빠지는 것인데, 호르몬이 아닌 지루성피부염이나 기타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옆머리와 뒷머리도 함께 빠지는것이 아닐까 싶어서요.
6. 두타스테라이드는 피나스테라이드처럼 용량이 한 가지로 정해져 있나요?
1. 모근에 붙은 것은 모낭 주위 조직이거나, 피지 혹은 각질 등으로 보입니다.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시거나 진료 시에 보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만으로는 판단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2.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로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거나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두타스테라이드(아보다트)로 약을 바꾸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두타스테라이드 사용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3. 지루성 두피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피염이 심하면 비듬이 생기거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4. 유전성이 기본적인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 외에는 환경적인 요인, 두피 질환도 이를 악화시키는 부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맞습니다. 유전성 탈모가 아니라면 앞머리, 정수리 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탈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6. 두타스테라이드 용량도 피나스테라이드처럼 정해져서 나오고 있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자격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요. 대머리블로그에 질문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