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오 원장님, 질문이 있습니다. 먼저, 탈모약을 복용하다 중단했을 때 '따라잡기 탈모'가 올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탈모가 아주 심하진 않다고 생각이 되기에 끊어볼까 고민 중입니다. 복용을 중단 후 1~2달 간격으로 모공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계측기로 상황을 봐서 탈모가 심해지거나, 얇아지고 있다고 생각되면 다시 탈모약을 복용하는 방법을 써보고자 합니다. 갑작스런 탈모로 인해 후회하게 되는 상황을 최대한 모면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방법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 한 커뮤니티의 '따라잡기 탈모'는 갑자기 모발이 너무 많이 빠진다는 이야기가 주로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탈모약을 먹기 전 탈모양이 하루 평균 100개이고 탈모약을 복용하면서 평균 30개로 줄었다고 한다면 탈모약을 중단에 끊게되면 다시 100개가 빠지는 것이 아니라 원래 빠져야 했을 10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지게 되는건지요? 아니면 다시 예전처럼 약의 효과가 없어졌으니 100개씩 빠지게 되나요?

먼저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으로는, 유전성 탈모가 확실하다면, 가능하면 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꼭 끊으셔야 하는 상황이면 말씀하신 것과 같이 경과를 잘 관찰하시면서, 탈모 증상이 조금이라도 악화되는 모습이 보이면 가능한 빨리 복용하시는 방법이 차선책이라고 하겠습니다. 2. 따라잡기 탈모(catch-up hair loss)는 약으로 인한 효과가 사라지면서 약을 사용하기 전 상태로 되는 것이 아니라, 약 사용을 하지 않았을 현재의 '나'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약을 중단하면 복용 전보다 마치 더 많이 빠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약을 먹지 않았다면 현재의 '나'는 먹기 전보다 당연히 더 많이 빠져있을테니 그 만큼의 양이 추가적으로 빠지는 것입니다. 즉 탈모 약 복용 전 100개가 빠졌다면 따라잡기 탈모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 100개 이상 빠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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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요. 대머리블로그에 질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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