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모발이식하면 날씨때문에 땀이 많이 날텐데 괜찮을까요? 모발이식을 하게 되면 관리를 잘해야하는데 여름이라 땀이 많이 나잖아요 모발이식 수술 한 뒤에 이식자리에 땀이 많이 나면 안좋을까요?
모발이식 한 뒤 이식부위에 땀이 나는 것은 수술 결과와는 무관합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이라고 해서 수술을 미루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직업상 외부 업무가 많다면, 땀이 흘러 위생적으로 본인이 번거로울 수는 있어 직업에 따라 모발이식 수술 후 당분간은 집에서 쉬는 것을 권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만일 일반적인 사무직이나, 학생이라면 여름이라고 해도 모발이식 하는데 별 문제는 없습니다. 모발이식 초창기에는 수술 후에 머리에 붕대를 오래 하고 있었는데, 요즘에는 수술 후 붕대를 하지 않아도 되니 다음날 머리도 감을 수 있고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간혹 수술 후 아직도 붕대를 해주는 병원이 있기도 하지만 하루정도면 풀게 되니 괜찮습니다. 더워서 땀이 나는 것은 모발이식 결과에 별 영향을 안주지만, 심한 운동으로 땀이 난다면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심한 운동 후에 흐르는 땀도 땀 자체로만은 문제가 안됩니다. '심한 운동'이 문제인 것이죠 모발을 이식한 뒤 4일간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때 이식한 모낭이 우리몸에 생착이 되야하는데, 심한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생착을 방해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모발이식 후의 모낭은 혈관이 이어붙어야만 생착이 되는 것입니다. 혈관이 붙기까지는 모낭주변 조직의 수분과 영양으로 버티는 것이죠 심한 운동은 이를 방해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리가 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은 관계 없지만 어디까지가 무리인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므로 본인이 잘 조절해야 합니다. 하지만 몸에 땀이 흐를정도로 운동을 한다면 신체에 무리가 갔을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은 좋지만, 그 '무리'의 수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잘 조절해야 합니다.
글 | 김진오 (NHI 뉴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