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탈모약만으로도 M자탈모가 개선될까요?
얼마 전, 한 고등학생 분께서 어린 나이에도 M자탈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걱정을 토로했습니다. 그런데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피부과에서도 M자탈모 치료를 위한 경구용 탈모치료제 처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병원에서 바르는 탈모치료제 사용을 권유해서 이를 사용하고 있는데, 크게 불안하다며 본인의 M자탈모가 과연 치료될 수 있을지에 대해 답을 얻고 싶어하셨는데요.
먼저 말씀드리자면, M자탈모에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두 가지 모두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억제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는 탈모의 진행이 멈추고 호전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머릿속이나 정수리 부분에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비어있는 M자탈모의 이마 부위가 회복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안타까운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미성년자에게는 가능하면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와 같은 약을 처방하지 않는 편입니다. 제약회사에서 역시 20세 이상의 환자들이 사용할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세워놓았습니다. 다만 급격한 탈모 진행 속도로,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면 미성년자라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처방, 복용을 권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탈모의 정도가 심하지 않기에 미녹시딜 류의 바르는 약의 사용을 권장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젊은 나이에 이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들도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가능한 치료부터 하나하나 적용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요. 대머리블로그에 질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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