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이식모는 왜 좌우가 다르게 자랄까?
오랜 고민을 마치고 모발이식 수술을 마친 환자 분들은 결과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갖습니다. 그런 만큼 수술 후 이마 양 끝의 이식모가 비대칭적으로 빠지고, 자라는 것을 보고 당황하시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모발의 성장의 차이가 그대로 결과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가을철 나무에서 낙엽이 좌우 대칭으로 떨어지지 않은 것처럼 이식모 역시 대칭적으로 탈락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양측의 탈락 속도가 매우 크게 차이 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또한, 모발이 자라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머리카락의 성장속도가 다르고 이식 후 휴지기로 접어드는 시기와 성장기로 바뀌는 시기 역시 제각각 다 다릅니다. 더불어 이식 도중의 충격에서 회복되어 모발이 생산되는 속도도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모발이식 후 이식모가 모두 빠지는 기간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시기입니다. 모든 이식모가 동일하게 빠지고, 동일하게 자라지 않아 단정해보이지 않는 모습에도 고민을 많이 호소하시곤 합니다. 모발이 빠지고 자라는 속도가 다를 지라도, 그것이 생착에 실패한 것이 아니며 단지 성장기로 늦게 접어들 뿐이라는 점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결국 비대칭적으로 자란 이식모가 대부분 자라는 수술 후 1년의 시기가 되어야 최종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성장속도가 매우 더디며, 모든 모발의 성장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길고 지루한 기다림이지만 모낭 생착 실패나 모발이식의 실패라고 볼 수 없으니 큰 걱정은 더시고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기다리시길 응원합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요. 대머리블로그에 질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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