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수술을 받은지 3개월차입니다. 이식모가 2-4주째 거의 많이 빠지고 다시 자라고 있습니다. 근데 왼쪽과 오른쪽 이식모가 자라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다. 한쪽은 잘 자라는데 다른 한쪽은 아직 좀 비어보이고 잘 자라지 않는데 괜찮은건가요?
모발이식 수술 후 머리카락이 자라는 단계가 있습니다.
먼저 수술 후 2-4주 정도 기간동안 이식한 모발의 70-80% 가량이 빠지게 됩니다. (물론 이 비율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평균적인 양이 이 정도 됩니다. 거의 빠지지 않고 그대로 자라났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 반면, 이식모가 다 빠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2-3개월 후부터는 빠진 머리카락 부분에서 머리카락이 조금씩 자라나게 되고, 6개월이 지날 즈음부터는 이식모의 70-80% 정도가 자라오릅니다. 아직 자라지 않은 머리카락이 20-30% 정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술에 대한 최종 결과를 판단하는 시점은 적어도 수술 12개월 정도 지난 시점입니다.
이 과정에서 좌우측이 다르게 자랄 수 있습니다. 밭에 씨를 뿌리고 싹이 나는 과정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씨를 뿌려두고 싹이 날 때 밭 좌우로 대칭으로 똑같이 싹이 나지 않고, 한쪽에서 더 많이 자라기도 하고, 한쪽에서 덜 자라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라는 속도도 각 개체마다 조금씩 들쑥날쑥해보일 수 있습니다. 싹이 트는 초기일수록 비대칭의 정도는 더 심합니다. 그러나 결국 최종에는 고르게 자라고 자란 작물의 크기도 비슷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모발이식 수술 후 질문하시는 부분인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시점입니다. 염려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지켜보세요.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요. 대머리블로그에 질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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