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 탈모에는 모발이식이 효과가 없다, 모발이식 생착률이 떨어진다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효과가 없는지 많이 물어보십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이식한 모발이 정수리라고 해서 생착률이 떨어지거나 잘 안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식한 모발은 과정에 문제가 없으면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잘 자랍니다. 보통 앞머리는 이마가 넓고, 머리카락이 없는 부분이 이식을 하기 때문에 좋아지는 것이 확 눈에 띄는데 반해, 정수리는 머리카락이 아예 없던 곳이 아니라 극적인 효과는 다소 떨어지고, 이식면적이 앞머리에 비해 넓은 예가 많아서 이식모가 분산되는 경향이 있어서 수술을 받는 환자가 체감하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수리 모발이식이 극적인 효과를 보는 환경이 있습니다. 실제로 머리카락 밀도가 떨어져 있어서 듬성 거릴 때는 모발이식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예를 보시면, 가르마 부분을 중심으로 실제 머리카락의 밀도가 떨어져서 두피가 비쳐보입니다.
광범위한 정수리 탈모는 아무래도 이식량이 많이 필요하고 분산되는 성향이 있으므로, 그 보다는 탈모 영역이 좁은 예에서 좀 더 극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예시를 보면 탈모가 심하지만, 이식면적이 좁아서 좀 더 적은 양으로도 고밀도 이식이 가능한 케이스가 효과가 더 좋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앞머리는 모발이식을 하고, 정수리 부위는 약물 치료를 한 예들입니다. 이 정도 정수리 탈모에서는 모발이식을 하기가 좀 애매한데, 약물치료로도 좋은 결과를 내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앞머리는 아무래도 약물치료나 관리치료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므로 모발이식을 하게 되는 때가 많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요. 대머리블로그에 질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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