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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정보 | 아보다트는 반감기가 길어서 한달에 한번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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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8-06-12 09:34 조회3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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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다트는 약이 체내에서 배출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소위 반감기가 길어서 하루 한알 먹을 필요없고, 일주일에 한번, 또는 한달에 한번 먹어도 된다고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약, "매일 복용할 필요 없다" 반감기 최대 한 달까지 갈 수 있어(http://www.talmoin.net/news/view.php?idx=1068)

환자분이 알려주셔서 위의 해당 기사를 접하게 되었는데 내용 중에 “1년 이상 복용해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면 한 달에 한번 복용해도 큰 무리는 없다”는 내용은 말씀하신 의사 선생님의 개인적인 소견으로 보이며, 이는 일반화시키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2일에 한번 복용하는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한달에 한번 복용하는 것은 탈모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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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혈중 약물 농도와 약물의 효과사이에는 밀접한 관련성이 있지만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약물 농도가 떨어진 후에 약효가 최고조에 이르는 약물 (hysteresis, 히스테리시스 약물)이 있는 반면, 약물 농도를 측정할 수 없게된 후에도 약효가 상당시간 지속되는 약물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최근 10년 동안에는 신약의 용법 용량 결정에 PK (Pharmacokinetics; 혈중약물농도) - PD (Pharmacodynamics; 약효) model을 함께 고려하고 있으며 반감기의 정의를 PK-PD model 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5ARI, 즉 아보다트(Dutasteride)와 프로페시아(Finasteride)는 히스테리시스 약물로 혈중 약물 농도가 떨어지는 시점에 약효가 천천히 나타나기 시작하는 약물로, 단순히 혈중 약물 농도로만 설명되는 반감기로 용법용량을 결정하는데는 최적의 약효를 보장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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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모두 효과 반감기(effective half-life)는 동일하게 대략 30일 입니다.

아보다트는 반감기가 길어서 한달에 한번 복용해도 괜찮지 않을까?는 아래와 같이 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finasteride의 제품설명서에 명시되어 있어 짧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하루 딱 1알 먹었을 경우(First-dose)로 단순히 혈중 약물 농도가 반감 되는 시간입니다.
프로페시아 역시 효과 반감기(effective half-life)는 아보다트와 비슷한 대략 30일 (4~5주) 입니다. (위 그림 참조)
위의 표에 보시면 그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Traish A. Endocr Pract 2012; 18: 956-975)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의 정확한 용법 용량은 1일 1정입니다.

모든 약물은 임상을 통해 몸에서 효과를 보이는 최적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용법 용량을 결정합니다.
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말씀드렸지만 약물이 개발되어 출시될 때 가장 효과적인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동안 엄청나게 많은 실험을 반복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가장 보수적이고 사실 근거의 제품설명서에 의한 용법 용량이 추천됩니다. 하루 한번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약 용량을 정할 때 임의대로 하시지마시고, 반드시 처방해주시는 의사 선생님과 의논하셔서 치료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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