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을 느끼는 것은 상대적입니다. 저는 모발이식을 둔 환자에게 통증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항상 안전성에 대한 문제와 함께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환자를 위험에 노출시키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모발이식 수술에서는 통증을 느끼는 단계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마취를 위해 주사를 맞을 때 느끼는 통증인데, 이것은 치아 치료를 위해 잇몸에 맞는 정도와 비슷합니다.

두번째 수술후 통증입니다. 수술 중에는 마취제로 인해 통증을 느끼지 않으므로 수술을 받는 시간에는 대부분 환자들이 잠을 자거나 영화를 봅니다. 하지만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풀리면 약간의 통증을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의 통증은 약간의 묵직함이나 당기는 정도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국소 마취 주사만 맞으면서 수술을 받는다면 안전성은 거의 100%입니다. 치과치료를 받다가 안전사고가 나는 경우는 거의 들어보지 못하셨을 겁니다. 오히려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저는 모발이식을 받는 환자들에게 국소 마취제를 주사하기 전에 웃음가스를 사용합니다. 주사를 맞는 통증까지 줄여보고자 하는 노력인데, 완전히 통증을 없애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을 좋게 만들어서(약간 술에 취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통증을 줄여주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진통제나 진정제를 수술전에 복용하도록 하여 통증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상대적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마취주사로 인해 느끼는 통증의 순간은 1분이 채 되지 않고, 수술 중에는 통증이 없습니다.

탈모로 생기는 심적인 고통에 비하면 수술 후 느끼게 되는 불편함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통증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담 게시판에 글을 남겨 주셔도 답변 드리겠습니다.

모발이식 병원을 방문하기 전 해야 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