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를 하다 보면 대부분의 탈모 환자분들이 집안에 탈모가 있습니다. 가족력이라고 말하죠.
탈모는 외부요인으로도 생기지만 유전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90% 이상입니다. 특히 남성에서의 탈모는 95% 이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M자 탈모, 정수리 탈모는 더더욱 유전의 비중이 큽니다.
고등학교 때 시간에 멘델의 유전법칙'이라고 배우셨을 것입니다. 빨간 콩, 하얀 콩이 교배해서 몇 세대가 지나서 이 콩이 무슨 색이 될지 확률 계산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은 확률의 문제입니다.
집안에 탈모인 분들이 많으면 아무래도 내가 탈모 유전인자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렇지 않다면 유전인자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유전인자는 있지만 발현을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나한테 유전인자가 발현되면 외부에서 봤을 때 뜬금없이 나만 탈모가 생겼다고 볼 수 있지만, 유전적인 흐름이 실제로는 있었던 겁니다.
탈모 유전은 대부분 우성의 성격을 뗘서 발현될 가능성이 높지만, 역시 확률의 문제입니다.
발현되지 않도록, 그리고 발현되더라도 정도가 덜하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도 그래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