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댓글로 들어온 질문이 있는데 댓글창으로 답변드리기엔 공간이 좀 부족해서 블로그로 답변을 드리기로 약속을 드렸습니다.
수준 높은 질문입니다 :)
유전성 남성형 탈모(Andregenic Alopecia)의 주원인이 되는 DHT를 억제하는 것으로 탈모치료효과를 기대하는 약물로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대표약 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대표약 아보다트)가 있습니다. 두 약은 DHT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5 알파 환원효소의 생산을 억제시키는데 5 알파 환원효소는 1형과 2형이 있고 이 중 모발 쪽에 주로 작용하는 것은 2형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2형을 억제하고, 두타스테리드는 1형과 2형을 억제하는데, 모발은 주로 2형이 작용하므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하지만 1형의 영향을 받는 사람에서는 두타스테리드에서 조금 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여러번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서 설명드린 내용인데, 공통으로 억제하는 2형 효소에서의 억제율을 비교해달라고 하셨어요.
논문에 나온 내용을 발췌해보면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약 3배 정도의 5 알파 환원효소 2형 억제력을 갖는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논문 초록 원문: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110217
다른 논문에서는 2배 정도로 언급되었습니다.
논문 초록 원문: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471794
정리해보면, 두타스테리드가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약 2-3배 정도의 5 알파 환원효소 2형의 억제율을 갖는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억제율에 비례해서 탈모치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두타스테리드가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효과가 2-3배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약 효과의 판단과 교체는 반드시 처방해주시는 의사 선생님과 의논하셔서 적절한 약을 처방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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