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 모발이식 수술은 부작용이 없다'라고 생각하시고 꼭 비절개로만 수술하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그 어떤 의학적 행위도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적은 확률이지만 발생할 수 있는 비절개 모발이식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1. 뒷머리 숱이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뒷머리 사이사이에서 이식모를 채취하게 되는데 일종의 숱 솎아내기가 되기 때문에 뒷머리카락의 모발 간격이 약간 벌어지게 됩니다. 밀도가 약간 떨어질 수 있는 것이죠. 경험이 많은 의사는 후두부에서 과도하지 않게, 또 특정 부위에 편중되지 않게 채취해서 이런 문제 발생 가능성을 낮춥니다. 또, 약물 치료를 병행하지 않아 탈모가 빠르게 진행되면 모발 밀도와 굵기가 감소하며 뒷머리 두피가 비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두피의 이상감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경 1mm 내외의 원형의 상처를 넓은 영역에 나누어 만들기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신경 손상될 확률이 비교적 낮지만 드물게 증상을 보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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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채취 과정에서의 모낭 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곱슬이 심하거나 모낭이 피부 조직에 강하게 붙어있는 케이스에서는 채취 과정에서 손상되는 모낭의 개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의사의 숙련도가 높을수록 손상률이 줄어들지만 완벽하게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술 전 FOX 테스트를 미리 진행하시면 본인의 두피가 비절개 수술에 적합한지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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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채취된 모낭이 두피 아래에 파묻혀 낭종을 만들거나 탈모에서 안전한 영역(Safe area)이가 아닌 범위에서 모낭을 가져오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절개 모발이식 케이스가 많아지고 기술이 안정화되면서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이 생기는 가능성이 더욱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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