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은 백인에 비해 비절개 수술이 어려운 편입니다.
1. 백인의 모낭은 동양인에 비해 짧습니다. 뿌리가 얕은 나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뽑아내는데 뿌리가 얕을수록 쉽겠죠. 한국인은 보통 5mm 내외, 가끔은 7mm를 넘는 긴 모낭을 갖고 있는 반면 백인은 4mm 내외가 흔합니다. 비절개 채취 시 기구의 펀치 깊이를 모낭 길이의 최소 60% 보다는 깊게 펀치 해야 하므로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깊은 기구 삽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삽입 깊이가 깊을수록 모낭이 다칠 확률은 증가합니다. 동양인의 모낭 채취가 어려운 이유입니다.
2. 동양인의 두피는 백인에 비해 질긴 편입니다. 모낭의 길이가 같더라도 두피가 부드러운 분들은 채취하는 도구의 삽입 깊이를 더 얕게 할 수 있습니다. 피부 조직에 모낭이 약하게 붙어있기 때문입니다. 질긴 피부를 펀치하기 위해서는 깊은 삽입과 더불어 날카로운 펀치 날, 강한 모터 사용법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3. 모발의 곱슬기 역시 문제가 됩니다. 동양인은 백인에 비해 머리카락의 곱슬기가 더 많고, 피부 아래쪽에서도 큰 각도로 꺾여있습니다. 동양인에게 비절개 수술을 할 때는 모낭의 꺾인 정도를 이해하고 펀치 각도에 반영해야만 합니다.
가끔 해외에서의 모발이식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해외 의사를 선택하실 때는 동양인의 모발이식 경험이 많은 의사를 고르시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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