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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정보 | 부작용 없는 바르는 탈모 신약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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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20-08-21 12:10 조회4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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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그리고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약이 수십 년 간 잘 사용되어 왔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꺼리고 있습니다. 먹는 약은 혈액을 따라 신체 전체에 퍼지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부위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바르는 탈모약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바르는 약으로 미녹시딜 제재가 널리 쓰이고 있지만, 미녹시딜은 경구 탈모약과는 달리 DHT의 작용을 억제하지 않습니다. 장기간 사용하면 탈모의 진행이 느려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기전도 불분명하고 효과 역시 탈모약에 비하면 적은 편입니다. 이 글을 통해 미녹시딜의 단점을 어느 정도 채워줄 가능성이 있는 후보 약물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태리의 Cassiopea라는 회사에서 개발 중인 breezula 라는 약입니다. 클라스코테론이라는 성분이 안드로젠 수용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유전성 탈모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안드로젠 수용체에 테스토스테론이나 DHT 같은 남성호르몬이 결합해야 합니다. 종래의 탈모약은 DHT가 생산되지 못하게 막아버렸다면 이 약은 DHT가 생산되더라도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게 막아서 효과를 얻습니다. 먹는 약과는 달리 바르는 부위에서 먼저 흡수되고, 일단 흡수가 되면 빠르게 Cortexolone으로 전환되어 발기부전과 같은 전신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기대를 모았습니다.

현재까지의 약물 개발 상태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2016년 남성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시작되어서 2019년 초기 결과들이 발표된 상태인데 상당히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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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의 용량을 2.5%, 5%, 7.5%로 바꿔가며 두피 1제곱센티미터 영역 내에서 새로운 모발이 몇 개나 더 자랐는지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7.5%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데, 이는 다른 연구를 통해 밝혀진 미녹시딜의 효과(15~20개/cm^2)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효과를 체감한 참가자의 비율도 60%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다행인 점은 이론적으로 예상되던 대로 참가자 중 성기능 관련 부작용을 겪은 사람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2019년에 여성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실험이 시작되었고, 임상 3상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시장에 이 약이 출시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효과성에 대해서는 미심쩍은 부분이 있지만 기존의 경구 탈모약에 심한 부작용을 겪으셨던 분, 일부 여성형 탈모 환자들에게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는 점에서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으면 여러분들께 다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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