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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 채취 부위 바깥에서도 부작용이 일어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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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20-11-09 17:12 조회3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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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후 드물게 채취 부위의 동반탈락과 이상감각 현상이 발생하고는 합니다. 비절개 수술이 절개식 수술에 비해 이런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기는 하지만 아예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절개식 수술이 주로 봉합 부위에 근접한 곳에 이런 현상이 집중된다면 비절개 수술은 채취 부위를 중심으로 동전만한 사이즈의 동반탈락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간혹 채취 부위가 아닌 곳에서도 동반 탈락이나 이상감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가 직접 손상된 부위가 아닌 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니 몹시 당황하시는 경우도 많은 듯 합니다. 아래에 보여드릴 사진을 보시면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두피의 혈관과 신경은 목으로부터 정수리 방향을 따라 분포돼있습니다. 강으로 비유하자면 목 쪽이 상류, 정수리 쪽이 하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앞쪽과 뒷쪽에서 각각 공급되며 혈관은 여러 가지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를 곁순환(collateral circulation)이라고 하는데, 두피는 우리 몸에서 곁순환이 가장 잘 발달돼있는 조직 중 하나로 어느 한 곳의 혈관이 손상되더라도 다른 혈관을 통해 혈액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강의 본류와 지류에 흐르는 물의 양이 같을 수 없듯 수술 과정에서 혈관에 손상이 생기면 그 주위의 모낭세포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정도가 심하거나 모낭 세포가 연약하다면 그 손상 부위의 주변에 일시적인 동반 탈락이 발생합니다. 간혹 상류로부터 먼 정수리 쪽의 숱이 전반적으로 줄어든다거나 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img.jpg

신경 손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수리 쪽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도 목으로부터 뻗어나오기 때문에 채취부위에서 손상된다면 정수리 쪽의 감각도 정상적으로 전달될 수 없습니다. 채취 부위 바깥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이유없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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