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가 부풀어 오르는 체질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부풀어 오르는 흉터를 켈로이드라고 하는데, 이런 체질을 가지신 분들이 다치거나 수술을 해서 상처가 생기면 이를 줄이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혼자 할 수 있는 치료는 실리콘 젤을 이용한 제품들이 있고, 병원에서는 흉터에 주사를 해서 줄여주는 치료를 합니다.
흉터 주사에는 다양한 성분들이 쓰이는데 병원마다 의사마다 사용하는 성분들이 차이가 있습니다. 주사 성분에 대해서 정리된 논문이 있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흉터 주사로는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이라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가장 많이 쓰이는데, 이 실험에서는 블레오마이신(bleomycin; 암 치료제), 리도카인(lidocaine; 마취제), 베라파밀(verapamil; 고혈압약) 성분을 트리암시놀론과 섞어서 만든 주사를 사용했습니다. 35명의 환자에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믹스한 성분을 주사한 그룹에서는 87%가 좋은 결과를 보였고, 기존 트리암시놀론만 주사한 그룹에서는 58%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즉, 기존 치료보다 블레오마이신, 베라파밀이 섞인 성분 주사가 좀 더 좋은 경과를 보였습니다.
디테일을 살펴보면, 0.9% 생리식염수 20mL에 블레오마이신 0.1mL을 희석하고, 1% 리도카인 0.3mL, 베라파밀 0.1mL, 트리암시놀론 0.4mL을 1mL 생리 식염수에 섞어서 용액을 제조하였습니다. 1달 간격으로 총 3차례, 1 제곱센티미터 당 약 1mL를 주사한 후 평가했습니다.
기존 치료에 반응을 잘 하지 않는 켈로이드에서 한번 새롭게 시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치료법입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