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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 모발이식 후 생긴 모낭염의 원인과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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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21-05-05 09:01 조회3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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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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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1주일 만에 이식한 곳에서 뾰루지 같은 게 생겨서 염증이 났습니다. 이것 때문에 모발 생착이 잘 안될까 걱정도 되는데요, 수술한 병원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합니다. 이게 만약 모낭염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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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한지는 7주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식한 이마 부분은 괜찮은데 모발을 채취한 뒷머리에 뾰루지 같은 것이 몇 개 있습니다. 이게 모낭염이 아닐까요? 이대로 놔둬도 괜찮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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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후 흔하게 생기는 부작용(?) 증상의 하나인 모낭염이 생기면 많이들 질문을 주시곤 합니다.

모낭염은 일반적으로 털피지샘단위(pilosebaceous unit)의 표층부인 모낭 입구 부분부터 시작되며 털이 자랄 수 있는 신체의 어느 부위든 홍반성 농포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깊이에 따라 (superficial / deep) 혹은 세균 감염 여부 등 원인에 따라 (Sterile / Bacterial) 분류됩니다.

1. 표재성 모낭염(superficial folliuclitis)

모발이식 후 우리가 일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모낭염은 수술로부터 빠르면 2일에서 늦으면 6개월, 모낭의 입구부분에 얕게 발생하여 작은 농포 형태에서 다발성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1) 무균성 모낭염(sterile folliculitis): 대부분 어떤 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 되었다기보다는 마찰, 모낭 개구부의 막힘이나 모낭의 손상이 원인으로 로가나탄(Loganathan)에 의하면 2014년 비감염성 모낭염이 수술 후 합병증 중 23.29%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2) 세균성 모낭염(bacterial folliculitis): 세균 감염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이 가장 흔하고, 치료로 농포를 압출하거나 국소 항생제 연고를 도포할 수 있으며, 범위가 넓을 경우 전신에 작용하는 항생제 투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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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부 모낭염(deep folliculitis)

얕은 부위에서 시작된 모낭염이 드물게 깊은 곳까지 진행되면 압통을 동반한 종기(furuncle)로 발전할 수 있는데, 멸균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였음에도 이렇게 발전될 경우 당뇨나 다른 혈액성 질환들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가성 모낭염(pseudofolliculitis)

가성 모낭염(pseudofolliculitis)은 비감염성 모낭염의 일종으로 면도 후에 특히 곱슬이 심한 흑인 남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논란이 있는 부분입니다만, 채취한 모낭을 너무 깊이 이식한 경우 모발이 자라면서 두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안에 갇혀 모낭벽 안쪽으로 자라게 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모낭을 뽑아주는 것이 치료가 됩니다.

4. 독발성 모낭염(folliculitis decalvans)

독발성 모낭염(folliculitis decalvans)은 병변 중앙에 탈모성 반흔, 그리고 병변 주위로 모낭성 농포, 모낭 주위 발적 이 특징적인 질환입니다. 주로 정수리 주위부터 시작하지만, 모발이식 수술 후 공여부와 수여부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변에서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될 수 있으나 직접적 원인은 아니며, 모낭의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국소 혹은 경구 스테로이드, 항생제, 리팜피신(rifampicin) 등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II.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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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비절개로 모발이식을 받았는데 모발을 채취한 곳에서 여드름 같은 게 생겼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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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에 모발이식을 받았는데 이식받은 곳 몇 군데에서 뾰루지가 생겼습니다. 수술받은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해줬는데, 모낭염이 발생하는 자세한 원인에 대해 설명을 못 들어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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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후 2주-2달 사이에 이식된 모발이 대부분 빠지게 되는데 모발이 빠진 뒤 배출구를 잃은 일부 피지선에서 피부 내에 피지가 쌓이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우리 몸에서는 이물질로 인식하여 공격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모낭의 해부학적 구조를 보게 되면 피부, 모발뿐 아니라 지방, 모유두(dermal papillae), 모구(bulb), 바깥뿌리집(outer root sheath), 근육, 동맥, 정맥, 신경 등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뾰루지 혹은 모낭염이라는 증상을 만드는 원인은 피지선(sebaceous gland)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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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후 먼저 모발이 빠진 후 다시 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모든 구조물 역시 이식된 부분에 맞게 재생됩니다. 피지선의 경우 피지를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데 피지는 모발이 피부로 나오는 구멍을 따라 배출됩니다.

대부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만, 간혹 모발 조각들이 모발이식 시 두피에 남아 이물반응을 일어나게 하거나 자가면역질환(auto immune disease) 등의 이유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장기간 모낭염이 지속될 시에는 병원을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III.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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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후 생긴 모낭염이 생착을 방해하진 않을까요? 모발이식을 한 뒤 2달째 되었을 때 지루성 두피염이 생겼는데요 이식한 모낭 생착에는 영향이 없을까요? 지루성 피부용 샴푸를 쓰기도 했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어서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크림도 발라봤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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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후 11~12일 정도가 지나면 이식한 모낭의 생착은 거의 결정된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작은 염증이나 뾰루지들은 흡수돼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염증이 지속되거나 더 악화되는 경우 모낭염을 오래 방치하면 생착된 모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처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정을 제거하는 처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소독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병원 처치가 힘들다면 하얗게 올라온 피지를 알코올로 소독된 바늘로 살짝 터트린 후에 빨간약으로 잘 알려진 베타딘이나 포비돈과 같은 소독약으로 닦아 주시면 됩니다. 억지로 짜내기 위해 피부를 쥐어짜는 것은 피하고, 배농 후 더마톱과 같은 스테로이드액 혹은 연고, 또는 박트로반과 같은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더 좋습니다. 또, 뜨거운 물에 삶은 깨끗한 타월을 이용해 이식 부위에 살짝 올려서 모공을 열어주면 피지 순환에 큰 도움이 됩니다. 타월은 적당히 식혀서 이식부위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루에 1~2회 정도만 해줘도 효과적입니다.

IV. 위험인자와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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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행된 세계 모발이식 학회지에 이식 부위에 발생한 모발이식 후 모낭염의 위험인자와 그 예후에 대해서 정리한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모낭염이 발생한 환자 50명, 그렇지 않은 환자 52명 총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입니다.

1. 나이 모낭염이 발생한 그룹의 평균 나이는 37세, 모낭염이 발생하지 않은 그룹의 평균 나이는 44세였습니다. 모낭염은 피지 분비량과 관련이 있는데, 젊은 사람들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본적인 피지 분비량이 많아 모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시술 전부터 두피와 얼굴에 여드름이 있던 사람들에게서 모낭염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점도 이와 일맥상통합니다.

2. 수술 방법 수술 방법, 마취, 완충용액, 이식 밀도, 수술 전후의 약물 복용 등의 요소는 이식부의 모낭염의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3. 예후 모낭염이 발생한 그룹과 아닌 그룹 사이에 1년째 최종 경과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모발이식을 받은 후 1개월 정도부터 모낭염이 생기는 경우가 잦은데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 경험 상 보아도 모낭염의 발생과 최종 결과 사이에는 큰 연관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모발이식 후 모낭염이 생기더라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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