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를 먹고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는 분이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가끔 있습니다. 직접 질문 주신 분들의 내용을 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피나스테리드를 거의 5개월 가량 복용해왔습니다. 설사나 부숴지는 변을 계속 보고 체중도 6키로 가량 빠진 사실을 최근 알게 되었습니다. 내과에 가서 피검사, 소변검사를 해봐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탈모약을 복용한 시점과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피나스테리드 부작용 중 체중감소나 소화장애, 설사 증상이 있나요?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의 경우 이런 증상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서에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소화효소가 부족해서 우유 등 유제품을 드시면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를 하는 등의 증상을 가지고 계시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들은 피나스테리드의 유당 성분이 그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인과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장장애(속쓰림)에 대한 이상반응에 대한 언급도 있기는 합니다.
피나스테리드 복용 중 이런 증상이 생긴 분들은 두타스테리드로 약을 바꿔보시는 것을 고려해보실 수 있습니다. 두타스테리드는 유당을 함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으로 부작용을 느끼시는 분들은 바꾸시면 증상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두타스테리드 역시 소화불량에 대한 사례는 약 설명서에서 보고하고 있습니다.
1.4% 정도의 발생률이니 높지 않지만, 발생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 해당 증상이 있으실 때는 처방해주시는 의사 선생님께 증상을 말씀드리고 약을 조절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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