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로 진료실을 찾는 분들 가운데 두피에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이상감각이 생겨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몇 가지 연구가 나온 것이 있긴 하지만 아직은 이 증상의 원인에 대해서도 설왕설래가 많은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유전성 탈모와는 특별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는데 이를 뒷받침해줄만한 연구가 있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총 317명의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입니다. 이 중 102명(32.2%)가 민감성 두피와 관련된 두피 통증, 작열감, 모발통 및 가려움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였습니다. 남녀 사이의 빈도 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대체로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잦아지는 양상이었습니다.
이 중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 TE)가 다른 유형의 탈모에 비해 민감성 두피일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반면 유전성 탈모(Androgenetic alopecia, AGA) 는 다른 유형의 탈모에 비해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가 낮았습니다.
원형 탈모(Alopecia areata, AA) 환자 역시 다른 유형의 탈모에 비해 민감성 증상이 더 발견되었는데 특이한 것은 가려움과 모발통이 주된 증세였으나 작열감이나 단순 두피 통증의 빈도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ㄹ
이를 통해서 민감성 두피가 휴지기 탈모의 한 증상이거나 휴지기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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