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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정보 | 탈모인 사람이 두피에 기름이 많다?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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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23-06-28 12:43 조회3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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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 사람이 두피에 기름이 많다?” 사실일까?

  아침에 샤워하고 나와도 오후만 되면 머리가 뭉치고 가라앉고, 심할 때는 냄새가 나기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두피에서 과 기름이 많이 나와서 그런 것인데 이런 증상이 탈모와 관계가 있을까요? 실제로 병원에서 탈모가 있는 고객 환자분들을 만나다 보면, 두피에 땀과 기름이 많이 나는 증상이 탈모가 없는 사람에 비해서 더 많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탈모에서 남성 호르몬(androgen hormons)은 5알파환원효소와 만나 DHT(dihydrotestosterone)라는 물질을 생성하는데, 이 물질은 모근을 위축시켜 모발 성장을 저해하게 됩니다. 또한 남성 호르몬은 기름샘(sebaceous gland)에도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남성 호르몬은 기름샘의 크기를 확장시키고, 이는 피지 분비가 많게 만듭니다. 이런 연관 관계로 기름샘과 탈모와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을지에 대한 연구들이 있었습니다.  

1) 

  2015년 발표된 연구에서 250명의 남성 탈모 환자의 피지선에 대한 형태 분석을 시행한 결과 피지선 면적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피지선의 크기는 변하지 않았으나 모낭 단위에 더 많은 소엽이 관찰되었습니다.    

2)

  또 다른 연구에서는 두피 표면 기름의 양을 부위별로 분석하였는데, 탈모 부위의 기름양이 많은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탈모 그룹(오렌지색 바)에서 정수리 부분(vertex)와 뒷머리(occipital) 부분의 기름양은 차이가 없는데 반해, 탈모 그룹(파란색 바)에서는 탈모 부위인 정수리 부분의 머리 기름양이 탈모가 없는 뒷머리에 비해 훨씬 많았습니다.    

3)

  탈모 환자 950명을 대상을 조사한 다른 연구에서도, 피지 분비가 심할 때 모공에 기름이 침착되어 생기는 노란 피지 뭉침(yellow dots)이 많이 보이는 것이 탈모의 정도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4)

  가장 최근에 나온 연구 논문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50명의 남성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피지 분비량과 탈모의 정도를 분석하였습니다. 탈모의 정도는 노우드 단계를 사용하였습니다(7단계까지 있으며 단계가 올라갈수록 탈모의 정도는 심해집니다.). 실험군에서 노우드 2단계 12%, 3단계 50%, 4단계 20% 였고, 피지 분비량 측정 장비(Subumeter SM815)를 이용하여 두피의 피지 분비 정도를 측정한 결과 건성 4%, 중성 60%, 지성 36%였습니다. 피지 분비 정도와 탈모의 정도의 연관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름 분비가 많을수록 탈모의 정도는 더 심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기름샘이 더 발달하고 기름 분비도 많은데, 남성에서 탈모가 여성보다 많고 심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결론

  탈모가 심한 사람일수록 머리 기름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반대로 두피에 피지 분비가 심한 사람일수록 탈모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00% 인것은 아닙니다. 탈모가 심해도 기름이 없을수도, 기름이 많아도 탈모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종의 경향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첨언하자면, 피지가 많으면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이는 산화 손상을 일으켜 피부 장벽을 파괴합니다. 이런 이유로 탈모가 있는 사람들이 지루성 두피염이 많이 생깁니다. 두피염이 심할 때는 모낭의 미세 염증(mircoinflammation)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기름이 많은 탈모인들은 자주 샴푸를 하고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두피염이 생긴 탈모인들은 염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작성자 : 김진오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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