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모계 유전이다' '탈모는 한 세대 걸러서 나타난다' 등의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일단 둘 다 사실이 아닙니다.

​

탈모는 기본적으로 다인자 유전으로 부모 양쪽에서 다 영향을 받습니다.

한 세대 걸러서 나타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다인자성이긴 하지만 우성 유전 성향을 많이 띄기 때문에 바로 윗세대에서 탈모가 있으면 자식 세대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그런데 최근 모계 유전, 부게 유전 영향으로 인한 탈모 성향을 조사한 연구가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는 것입니다.

469명의 환자 중 약 66%가 정수리 탈모가 동반되었고,

​

BASP분류(이 분류도 이원수 교수님이 만드신 분류 방법입니다)를 기준으로 볼 때 F1(가벼운 정수리 탈모)이 52%, F2(중등도의 정수리 탈모)가 41%, F3(심한 정수리 탈모)가 7% 정도였습니다.

교차비(OR; odds ratio)가 1이 넘어가면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어머니가 탈모가 있을 때 정수리 탈모가 생길 교차비가 4.7이었고,

모계쪽 탈모가 있을 때 정수리 탈모 발생 교차비는 1.6이었습니다.

상당한 연관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되죠.

결론

작성자 :  김진오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