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진단, 이제는 초음파로 진단한다(초음파 분석 결과)

두피 초음파 분석, 비탈모인 vs 탈모인 

 

최근 다양한 탈모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연구는 두피 초음파를 통해 비탈모인과 탈모인의 두피 상태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탈모 진단에 있어 초음파의 유용성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뿐만 아니라, 두피의 구조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탈모가 진행되면 두피의 밀도와 두께가 변하며, 이는 전통적인 육안 검사나 사진 촬영으로는 충분히 관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두피 분석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정확한 진단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비탈모인과 탈모인의 두피 상태를 초음파로 비교하여, 초음파 분석이 탈모 진단과 치료에 있어 얼마나 효과적인지 평가했습니다.

 

두피 초음파 영상.  

(A) 비탈모인 두피 초음파 영상. (B) 탈모인 두피 초음파 영상. d, 진피; e, 표피; st, 피하조직. 

 

연구 결과, 정상인과 탈모인의 두피 상태는 여러 측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탈모인은 정상인에 비해 두피의 밀도와 두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이는 특히 모낭 주변에서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탈모 그룹은 두피의 혈류 상태도 정상인보다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두피 두께 : 5.2 mm vs. 3.8 mm

- 비탈모인 그룹 : 평균 두피 두께는 5.2mm로 측정되었습니다. 

- 탈모인 그룹 : 평균 두피 두께는 3.8mm로 측정되었으며, 정상인 그룹에 비해 약 27% 감소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2. 모발 밀도 : 240 FUs vs 160 FUs

- 비탈모인 그룹 : 평균 밀도는 단위 면적 당 240개의 모낭 단위(Follicular Units, FUs)로 측정되었습니다. 

- 탈모인 그룹 : 평균 밀도는 160개의 모낭 단위로 측정되었으며, 정상인 그룹에 비해 약 33% 감소하였습니다. 

 

3. 혈류 상태 : 15 cm/s vs 9 cm/s

- 비탈모인 그룹 : 두피 혈류 속도는 평균 15cm/s로 측정되었습니다. 

- 탈모인 그룹 : 두피 혈류 속도는 평균 9cm/s로, 정상인 그룹보다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모낭 주변 조직 상태 : 90% vs 60%

- 비탈모인 그룹 : 모낭 주변의 콜라겐 밀도는 90% 이상으로 건강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 탈모인 그룹 : 모낭 주변의 콜라겐 밀도는 평균 60%로, 정상인 그룹에 비해 약 33% 감소하였습니다. 

 

이러한 수치들은 탈모가 진행됨에 따라 두피의 구조적 변화와 혈류 상태의 저하가 나타나며, 이는 탈모의 심화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임을 시사합니다. 

탈모 치료를 위한 진단 및 계획 수립에 있어 두피 초음파 분석이 좋은 분석 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좀 더 쓰기 편한 초음파 장비를 한번 개발해서 본격적으로 진단에 도입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참고문헌: Li L, Ma Q, Luo W, Ji J, Zhang X, Hong D. High-frequency ultrasonography of the scalp: A comparison between androgenetic alopecia and healthy volunteers. Skin Res Technol. 2024 Aug;30(8):e13863. doi: 10.1111/srt.13863. PMID: 39081105; PMCID: PMC11289427.

작성자 :  김진오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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