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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과 스피로락톤, 최근 연구와 임상 경험으로 본 탈모 치료

작성일

2025-01-22

조회수

225

미녹시딜과 스피로락톤, 최근 연구와 임상 경험으로 본 탈모 치료

 

 

탈모는 현대인의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의학적인 관점에서 탈모 치료 약물로 사용되는 미녹시딜스피로락톤은 기존의 용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약물을 중심으로 최근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미녹시딜 (Minoxidil)


 

미녹시딜은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사용되던 이 약물은 고용량으로 중증 고혈압 환자에게 처방되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 중 일부에서 모발 성장 및 전신성 다모증이 관찰되면서 탈모 치료제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국소용 2%, 5% 용량의 미녹시딜이 출시되었고, 오늘날에는 경구용 미녹시딜도 탈모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구 미녹시딜의 용량 및 효과

• 용량 : 일반적으로 여성의 경우 하루 2.5 mg(반알)로 사용됩니다.

• 기전 : 미녹시딜의 정확한 탈모 개선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혈관 확장, 항염증 효과, 모발 성장 주기 조절 등 여러 요인들이 관여한다고 보고됩니다.

• 효과 : 

- 2020년 연구에서는 경구 미녹시딜이 국소 미녹시딜(5%)보다 모발 성장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 남성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단독으로 사용하더라도 모발 밀도 및 굵기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습니다.



 

경구 미녹시딜의 부작용

다모증 :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얼굴 및 전신에 털이 자라는 증상이 관찰됩니다.

• 부종 : 발목 부종 등의 사례가 약 10% 정도 보고되었지만 저염식 등 생활습관 개선으로 완화가 가능합니다.

• 빈맥 : 미녹시딜은 혈관 이완으로 인해 반사적으로 심박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체로 경미하며, 중단 시 사라집니다.

• 탈모 악화 (Shedding) : 초기 3~6주 동안 기존 모발의 탈락이 증가할 수 있으나, 이는 새로운 모발 성장을 위한 과정으로 이후 개선됩니다.



 

정상 혈압 환자에서 장기 사용의 안정성

경구 미녹시딜은 정상 혈압 환자에서도 혈압 강화 효과가 미미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은 평균 4mmHg, 이완기 혈압은 6mmHg 정도 감소하는 수준으로 이는 운동이나 저염식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정상 혈압 환자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피로락톤 (Spironolactone)


출처 - 데일리팜

 

출처 - 약학정보원

 

스피로락톤(제품명: 알닥톤)은 본래 칼륨 보존 이뇨제로 개발된 약물입니다. 1957년 처음 출시된 이 약물은 알도스테론 길항 작용을 통해 혈압 조절 및 복수 치료에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1970년대부터 항안드로겐 효과가 발견되면서 여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스피로락톤의 용량 및 효과

• 용량 : 초기 용량은 하루 50mg로 시작하며, 반응에 따라 100mg까지 증량합니다.

경우에 따라 200mg까지 사용하기도 합니다. 최소 6개월 이상 투약하며 반응을 평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효과 :

- 스피로락톤 단독으로도 여성형 탈모 치료에서 효과적입니다.

- 2024년 연구에 따르면, 스피로락톤과 국소 미녹시딜을 병합한 그룹이 피나스테리드 그룹보다 더 나은 모발 성장 효과를 보였습니다.

- 남성 탈모 치료에는 권장되지 않지만 여성형 탈모에서는 피나스테리드 이상의 효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피로락톤의 부작용

• 생리불순 : 젊은 여성 환자들에서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치료 중단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고칼륨혈증 : 신기능이 정상인 환자에서는 발생률이 낮으나, 기타 칼륨 상승 요인(예: 다른 약물 병용)이 있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어지럼증 : 혈압 감소로 인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미녹시딜과 스피로락톤의 병합 요법

- 여성 탈모 환자에서의 병합 효과

• 최근 연구에 따르면, 경구 미녹시딜(0.25mg/일)과 스피로락톤(25mg/일)의 병합 요법은 단독 요법보다 더 높은 탈모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 초기에는 탈모 악화(Shedding)가 발생할 수 있으나, 대체로 3~6주 후 개선되며 장기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남성 탈모 환자에서의 사용

• 남성 탈모 환자에서는 경구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또는 두타스테리드와의 병합 요법을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 스피로락톤은 항안드로겐 효과로 인해 기본적으로는 남성 환자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주요 질문에 대한 3가지 질문과 답변

1. 미녹시딜이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미녹시딜이 시력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는 많지 않습니다.

직접적인 관련성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눈에 자극감이나 불편감이 있으면 중단하시고 진료를 보는게 좋습니다.

 

2. 부정맥 환자도 미녹시딜을 복용할 수 있나요?

미녹시딜은 혈관 확장으로 인해 보상성 빈맥(심박수 증가)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이는 대체로 경미한 수준입니다.

부정맥 자체가 금기사항은 아니며 환자가 불편할 경우 약물 중단을 고려하면 됩니다.

 

3.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환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혈압 약물 복용 중인 환자는 혈압 저하를 고려해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럼증(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미녹시딜과 스피로락톤, 최근 연구와 임상 경험으로 본 탈모 치료

결론

경구 미녹시딜과 스피로락톤은 각각의 기전을 통해 탈모 치료에서 효과를 보입니다.

여성형 탈모에서는 이 두 약물을 단독 또는 병합 요법으로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에서는 경구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또는 두타스테리드)의 병합 요법이 권장됩니다.

탈모 치료에 있어 약물 선택과 사용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구 약물의 사용이 부담스러운 경우 국소 미녹시딜과 같은 대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연구와 데이터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니 다들 더 좋은 치료법이 나오기를 기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