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법 모발이식을 할 때 모낭을 하나하나 뽑게 되는데 그때 쓰는 도구를 더 작게 하면 안되나요? 김진오 원장님의 병원 홈페이지에서 보면 0.8mm의 직경을 가진 도구로 뒷머리에서 모낭을 채취하고 있던데요
다른 병원을 살펴 봐도 대부분 0.8mm에서 1mm의 도구를 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병원에서는 0.4내지는 0.6mm의 직경으로 모낭을 채취하면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김진오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론적으로 따져보면 작은 구경의 장비가 작은 흉터를 남기는 것이 맞습니다만 직경의 감소에 따라 모발의 채취도 어려워 질 뿐 아니라 채취한 모낭의 절단률이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비절개법 모발이식에서는 채취한 모낭의 절단률을 하나하나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것을 기록해야만 각각의 수술에서 절단률을 파악할 수 있게 되고, 평균적인 수술 성공률을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보다 작은 직경으로 모낭을 채취해 보려는 노력을 해보았지만 더 많은 수술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도 절단률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약간은 극단적인 사례이긴 하지만 많은 모낭들이 0.2~3mm 차이로 절단 여부가 결정 되기도 합니다.
안전한 모낭채취를 위해 0.8mm는 확보되어야 합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