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오 원장님 블로그를 통해 좋은 정보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최근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머리가 많이 빠졌었습니다. 책상위에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보면 그것이 또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바뀌는 악순환이었습니다.
지금은 걱정하던 문제가 해결 되어 그 때처럼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를 계기로 보니 제 머리가 약간의 M자탈모 유형을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께서도 심한 탈모기 때문에 평소에도 저의 탈모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지금 당장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있거나 심하게 M자 탈모가 아니긴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프로페시아를 먹기 시작해 볼까 합니다. 현재 나이는 28살이고 아버지의 상태나 외가쪽의 상태로 보아 저에게도 탈모가 올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지금 부터 프로페시아를 처방 받아서 먹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알려주신 정보만 가지고 유전 탈모가 시작되었다고 판단하기엔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탈모의 초기증상이 뚜렷이 나타나기 전까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유전 탈모는 세대를 걸러서 나타나기도 하고 연달아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아버지의 탈모로 인해 나에게도 탈모가 찾아올 것이라는 확신은 시기상조입니다.
본인의 헤어라인과 머리카락 굵기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빠지는 양이 많아지거나 머리카락이 두드러지게 가늘어진다고 느껴질때 병원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아직 생기지도 않은 증상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프로페시아를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프로페시아는 탈모 증세를 억제하고 완화 할 뿐 예방의 효과는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저의 아버지께서는 탈모지만, 저는 탈모가 아닙니다. 탈모를 걱정해야 할만한 징후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것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보다, 그 유전자가 발현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부모로 부터 탈모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할지라도 본인은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부모에게는 탈모가 없지만 조부모의 탈모가 나에게 나타날 수도 있는것이죠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