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에 대해 수년전 부터 고민하고 있었지만, 뭔가 이제는 더 이상 수술을 미루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을때 다시한번 열심히 알아보니 가장 문제는....수술 후 1년이나 기다려야 머리가 자란다는 사실입니다.
빠른 시간 내에 문제가 해결되어 머리카락을 가졌으면 하는데, 기다리지 않고서는 도무지 방법이 없는 듯 하네요..하여튼 모발이식을 한 경우에 누구나 무조건 1년을 기다려야 하는것인지 아니면 사람마다 좀더 단축될 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좀 더 빠르게 자라게 할 어떤 조치는 없는걸까요?
모발이식을 하고 2개월만 지나면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가 시작합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야 최종적인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새로자라난 머리카락이 만족스러운 길이까지 자라는데 걸리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이식한 모낭마다 머리카락을 생산하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1년을 기다려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3개월이 지나는 시점에서부터는 짧긴 하지만 새싹처럼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식한 모낭 전부가 이 시점에서부터 모두 다 자라기도 하고, 시차를 두고 자라기도 합니다.성장을 시작한 모낭은 한 달에 약 1cm정도씩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다가 4~90cm 까지 자라면 성장이 멎습니다.
모발이식을 할 때는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모낭세포'를 이식하는 것입니다. 이식되는 '모낭세포'는 이식당시에는 머리카락이 붙어 있는 상태지만, 이식후 2개월 내에 모두 빠지게 됩니다. 모발이식으로 인한 충격으로 모낭세포가 휴식기로 바로 접어들기 때문이죠 휴지기 이후에 다시 성장기로 접어드는데까지 보편적으로 3개월이 걸립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