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오 원장님 원장님 블로그를 통해서 프로페시아를 알게 됬고 지난 3년간 꾸준히 먹어왔습니다. 다행히 저에게는 효과가 있어서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2년 전부터는 5% 미녹시딜 폼을 바르는 것도 해왔습니다. 9개월 전에 더 욕심이 나서 15% 미녹시딜을 구해서 바르고 있습니다. 아침에 5%를 쓰고 저녁에 15%를 쓰고 있습니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습니다만 최근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더 센 농도를 쓰면 더 효과가 좋은 것 아닌가요? 아니면 15%로 바꾼 것이 머리카락을 빠지게 만들 수도 있는 건가요?
미녹시딜의 농도를 높이면 낮은 농도에 비해서 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가급덕 5%의 미녹시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최근들어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 것은 안타깝지만 유전 탈모의 힘이 약물의 저항 효과를 이기고 있는 시점이 시작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미녹시딜로 인한 발모작용은 1960년대 이 약이 고혈압 약으로 쓰일때 발견이 되었습니다. 현재 인도에서는 먹는 미녹시딜 정이 가격이 싸고 쉽게 구할 수 있어 고혈압 약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저번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에서 인도의 한 의사는 바르는 것보다 미녹시딜을 먹는 것이 더 좋다는 것에 대해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미녹시딜의 부작용으로 약간의 현기증과 두통 등이 생길 수 있는데 먹는 약의 경우 원치않는 곳에 발모가 되는 부작용이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먹는 미녹시딜의 사용은 부작용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바르는 약도 마찬가지입니다. 15%의 농도는 일반적으로 탈모치료로 권하는 농도가 아니고 부작용이 더 생길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하겠습니다.
현재 프로페시아를 처방받고 있는 병원의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받아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