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달 말쯤 비절개 모발이식수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술 전에 1~2주정도 금연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반드시 해야 하는것인가요? 또 수술을 예약한 병원에서는 동반탈락을 막기 위해 프로페시아를 먹을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 수술전 2주 수술 후2주 정도 프로페시아를 먹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전 39세 남자고 2주 정도 후 수술을 계획하고 있어서요...제 나이대에 프로페시아가 효과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흡연은 모낭성장과 건강에 유해하므로 저역시 항상 금연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수술 후 산소가 많이 전달될수록 모낭에게 좋은데 흡연은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산소 전달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수술결과에 흡연이 미치는 가장 직접적인 영향인데요 한참 이식모가 생착해야 할 시기에 흡연으로 혈관이 수축되어면 생착에 필요한 모세혈관 생성에 저해요소로 작용합니다. 제가 수술 후 환자에게 고압산소치료(HBO; hyperbaric oxgen therapy)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는 오랜 기간 드시는 약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에 의사들이 복용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페시아 복용의 필요성은 탈모가 얼마나 더 진행될지 가속화될지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현재 탈모의 정도와 모발이 얇아지는 경향을 토대로 의사의 경험에 따라 처방하게 됩니다.
가늘어진 모발(miniaturization)이 많을수록 탈모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탈모상태를 직접 진료 중에 평가해야 프로페시아 복용여부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가늘어진 모발의 검사는 모발부피검사(bulk analysis)를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