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계모발이식학회를 참석하기 위해 대한항공편으로 뉴욕까지 비행 하던 중
승객중에 백혈병환자가 고열에 시달리고 있으니 의사를 찾는다는 기내방송이 나왔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이 타고 계실수도 있어 잠시 기다려 봤지만 아무도 없는 듯해서
제가 상태를 돌봐주게 되었습니다. 위중한 상태는 아니어서 곧 상태가 진정이 되었습니다.
기내에서 특별히 제가 손을 쓸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더더군다나 저는 성형외과 전문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는 못했지만
환자의 상황이 좋아지게 되어 내심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주일간의 학회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진료를 하던 중에
대한항공으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았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예쁜 넥타이와 함께 감사편지를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내가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을 때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고
기분좋은 일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國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