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언론사를 통해 아스트레신-B (astressin-B)에 대한 보도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다른 보도자료들이 그러하듯이 이에 관한 뉴스도 제목을 상당히 자극적으로 사용한 것들이 눈에 띄더군요 ‘숭숭’ 탈모 고민 완전정복 실타래 술술~ 탈모 회복해주는 획기적 물질 발견 탈모 고민 '끝' 꿈의 물질 찾았다, 비밀은... 위와 같은 제목의 기사들이 모두 아스트레신-B (astressin-B)에 대한 보도의 제목입니다. 클릭해보면 좀 과장되거나 정확하지 않은 내용들이 더러 있는것 같고 너무 흥미위주로 작성된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습니다.
아스트레신-B (astressin-B)는 UCLA대 밀런 물루게타 박사 연구팀이 실험용 쥐에게 투여해 5일만에 수북하게 털이 나는 것을 발견하고, 5일간의 치료로도 최장 4개월 정도의 모발 재생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물질입니다. 하지만 실험용 쥐의 털이 빠지게 된 원인은 스트레스였고, 아스트레신-B (astressin-B)도 스트레스 억제 역할이기 때문에 궁극적인 탈모 치료제로 쓰이긴 어렵습니다. (사진 : 밀런 물루게타 박사 Million Mulugeta, UCLA )'똑똑한 대머리'연재중 '탈모의 원인'을 보면 여러가지 탈모원인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유전자, 호르몬, 스트레스, 시간,약물등이 있습니다. 이 중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치료제로서 아스트레신-B (astressin-B)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 또한 5년 이상 임상을 거쳐야 대중이 접할 수 있는 약품으로 나오게 되겠죠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정신적 충격, 영양의 결핍, 질병등으로 탈모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유전적인 탈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속도가 가속화 될 수도 있죠. 여성이 남성보다 좀더 가늘고 약한 머리카락을 가졌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를 휴지기 탈모라고 하는데 이것은 안드로겐성 탈모와는 다릅니다. 휴지기 탈모란 우리 몸의 다른 어느 부위에서 에너지가 필요하여 집중될 때, 잠시동안 모낭으로 영양공급이 원할치 않게 되어 나타나는 현상일 뿐 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자라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는 일시적으로 빠지는 머리의 양을 변화시키지만, 빠진 머리는 다시 나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국내 언론사의 보도 내용들은 좀 과장되기는 했지만, 장차 ‘아스트레신-B’가 인체에 적용될 수 있는 시점이 오면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