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이 불가능한 사람도 있을까요? 저는 29살 12월 경에 탈모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35살입니다. 프로페시아를 초반에 1년간 먹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은 먹지 않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이미 이마쪽이 모두 빠지고 정수리마저 훤하게 빠진 상태입니다. 앞 이마에 섬처럼 약간의 머리카락이 남아 있고요 가발을 오래동안 쓰긴 했는데 이젠 모발이식을 할까 합니다만 혹시나 모발이식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상황을 모두 말씀드리기는 불가능 하지만 일반적으로 모발이식이 어려운 경우가 있을까요?
일반적인 유전탈모의 경우엔 모발이식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유전탈모 환자들 중에서 현재 탈모가 왕성하게 진행되는 중이라면 수술을 서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페시아는 지금이라도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복용을 중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전탈모를 지연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프로페시아 복용입니다. 말씀하신 가발의 착용도 부착 형태에 따라 두피에 무리를 주거나 기존 모발을 손상시켰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또한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간절하게 모발이식을 원하거나 충분히 심사숙고를 했다 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는 모발이식이 불가능 하기도 합니다.
. 대부분의 여성탈모 환자 : 여성탈모는 남성과는 달리 두피 전체에 걸쳐 모발이 가늘어지는 양상으로 진행됩니다. 남성탈모 환자들과 같이 영구적으로 빠지지 않는 뒷머리도 없으며, 가느다란 머리카락을 이식했을 때 성공률도 낮습니다. . 확산형 탈모 증세(diffuse unpatterned alopecia, DUPA)를 가진 남성 : 이 역시 모발이식에 사용한 공여부(뒷머리카락)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 모발의 밀도가 현저하게 낮은 탈모 환자 . 단단하고 탄력이 없는 두피를 가진 환자 : 비절개법 모발이식을 적용하면 수술이 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 이유로 빈약한 공여부를 가진 환자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國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