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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
◈ 유전탈모 가족력이 없어도 유전탈모가 생길 수 있나요? 증조 할아버지까지 올라가봐도 아무도 탈모인 경우가 없는데 저는 유전탈모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먼 8촌까지도 가족력의 영향을 받아 유전탈모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게 사실일까요? ◈ 유전탈모인지 아닌지 확실히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제 이마를 보면 M자 이마 느낌이 확실하긴 하고 정수리에서 가르마 선을 타고 탈모가 시작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동네 병원의 말대로 프로페시아를 1년정도 먹긴 했는데 머리카락이 더 자라는 것 같지는 않고 딱히 이야기 할만한 변화가 없습니다. 문제는 제가 유전탈모가 아닌데도 괜히 프로페시아를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 가족력은 직계가 아닌 경우에서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들어 할아버지는 탈모가 없었지만 할아버지의 형제들이 탈모인 경우엔 하아버지 역시 탈모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할아버지에게는 유전자가 발현이 안되었을 뿐입니다.
◈유전탈모 여부를 검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탈모패턴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한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신뢰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권하고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남성 유전탈모는 발생 패턴이 일정하기 때문에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하신대로 현재 이마의 M자 유형만 가지고 유전탈모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M자 헤어라인이 점차 후퇴하거나 정수리의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는 등 뚜렷한 특징을 보일때만 단정지을 수 있습니다.
 탈모의심부위지정 |  비탈모부위지정 |
 검사후 비교 |  검사 후 비교 |
◈ 머리숱 계측검사(Hair Volume Check) 결과를 기간별로 비교해보면 탈모 여부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머리숱 계측검사는 유전탈모의 영향을 받지않는 뒷머리카락의 볼륨(머리숱)과 탈모가 의심되는 부위의 볼륨(머리숱)을 비교하는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일정기간 동안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정보를 보다 확실하게 알 수 있으므로 눈이나 손으로는 알기 어려운 변화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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