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체모를 이용한 모발이식도 결과가 좋다고 주장하는 의사가 있습니다만 결과를 두고 볼때 체모가 모발을 대신하기란 부적절하다고 보여집니다. 체모를 이식하려는 시도가 몇차례 있었지만 이식한 모발이 원래 있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곱슬거리거나 일정 길이 이상 자라지 못하고 말게됩니다. 또한 체모는 모발보다 휴지기가 길수도 있습니다. (모발은 성장기가 3-10년, 휴지기가 3-4개월 정도 비율입니다.)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것이 보기에도 자연스럽고 만졌을때의 느낌도 체모보다 훨씬 좋습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자신의 뒷머리카락으로 모발이식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모발이식을 할 머리카락의 양이 모자랄 경우 차선책으로 고려해볼 수는 있습니다.

◈ 모발이식은 이식한 모발이 가진 원래의 성질을 따릅니다.

모발이식에서 뒷머리를 이용해 이마나 정수리에 이식을 할 수 있는 것은 뒷머리(Donor)가 영구적으로 유전탈모에 영향을 받지않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탈모가 계속 진행이 되어도 새로 이식한 모발은 빠지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