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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치료제로, 탈모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실험 연구에서는 모낭 성장과 관련된 가능성이 제시됐고, 일부 흉터성 탈모에서는 바르는 메트포르민 사용 후 모발 재성장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원형탈모에서도 국소 메트포르민과 스테로이드를 비교한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다만 이러한 결과만으로 먹는 메트포르민의 유전성 탈모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¹ ³ ⁴
메트포르민은 본래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그런데 모발과 관련된 연구에서도 이 약의 이름이 등장하면서, 탈모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메트포르민 탈모 연구를 살펴볼 때는 실험에서 관찰한 가능성과 실제 환자에게 나타난 치료 결과를 나눠 봐야 합니다.
바르는 제형에 관한 연구인지, 먹는 약에 관한 연구인지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메트포르민은 혈당 조절 이외의 작용으로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2023년 학술지 Medical Hypotheses에 발표된「면역학적 작용에 근거한 원형탈모의 새로운 치료로서 국소 메트포르민」논문은 항염증·면역 조절 작용을 바탕으로, 바르는 메트포르민이 원형탈모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제안했습니다.²
다만 이 연구는 실제 환자의 치료 결과를 확인한 임상시험이 아니라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가설 논문입니다.
따라서 메트포르민이 원형탈모 연구에서 주목받는 배경을 설명하는 자료이며, 발모 효과가 입증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²
실험 연구에서는 표피세포와 진피세포가 모여 형성한 3차원 세포 구조를 이용해 메트포르민의 영향을 살펴봤습니다.
메트포르민 처리 후 모낭 형성 능력과 관련된 신호가 증가하는 결과가 보고됐습니다.⁴
이는 메트포르민이 모낭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실험 환경에서 얻은 결과이며, 사람의 두피에서 유전성 탈모 치료 효과를 확인한 임상시험은 아닙니다.
따라서 실제 탈모 환자에게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⁴
흉터성 탈모의 한 종류인 중심원심성 반흔성 탈모에서는 바르는 메트포르민을 사용한 뒤 모발이 다시 자란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2020년 학술지 JAAD Case Reports에 발표된 연구는 치료가 어려웠던 두 환자의 경과를 소개했습니다.¹
이 중에는 기존 치료를 유지하면서 바르는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경우도 있어, 모발이 다시 자란 결과를 메트포르민만의 효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¹
소수 환자에게 바르는 제형을 사용한 결과이므로, 모든 흉터성 탈모에서 같은 효과를 기대하거나 먹는 메트포르민에도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2026년 학술지 Dermatology Practical & Conceptual에는 바르는 메트포르민과 강한 스테로이드인 클로베타솔의 원형탈모 치료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두 치료군 모두 개선을 보였으며, 일부 평가에서는 클로베타솔 쪽의 개선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³ 다만 일부 발모 지표에서는 두 치료군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³
따라서 클로베타솔이 모든 평가에서 확실히 더 효과적이었다거나, 두 치료의 효과가 동등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연구는 바르는 메트포르민의 치료 가능성을 살펴본 결과입니다. 먹는 메트포르민만으로 원형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지 확인한 연구는 아닙니다.³
메트포르민의 탈모 관련 연구에서는 모낭 형성에 관한 실험, 일부 흉터성 탈모의 국소 치료 사례, 원형탈모의 국소 치료 효과가 보고됐습니다.¹ ³ ⁴
다만 이 연구들은 먹는 메트포르민을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유전성 탈모에서 모발이 다시 자라는지 확인한 임상시험은 아닙니다.¹ ³ ⁴
따라서 이러한 결과만으로 메트포르민이 유전성 탈모에 효과가 있거나 기존 탈모 치료를 대신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메트포르민의 탈모 연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존 탈모약을 중단하거나 메트포르민으로 바꾸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구분 | 기존 참고문헌에서 다룬 내용 | 확인할 점 |
| 모낭 성장 가능성 | 3차원 세포 구조를 이용한 실험 연구⁴ | 사람의 유전성 탈모 치료 결과가 아님 |
| 일부 흉터성 탈모 | 국소 메트포르민 사용 후 모발 재성장 사례¹ | 두 환자의 사례보고이며 기존 치료 병용 사례가 포함됨 |
| 원형탈모의 치료 가능성 | 항염증·면역 조절 작용에 관한 가설² | 환자의 치료 효과를 검증한 임상시험이 아님 |
| 원형탈모의 국소 치료 | 메트포르민과 클로베타솔 비교 연구³ | 바르는 제형의 결과이며 일부 지표의 군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음 |
| 유전성 탈모의 경구 치료 | 해당 효과를 직접 검증한 연구가 목록에 없음 | 위 연구들을 경구 발모 효과의 근거로 사용할 수 없음 |
A. 유전성 탈모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소개한 연구들은 모낭 성장 실험이나 바르는 제형의 연구이므로, 먹는 약의 발모 효과와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을 확인한 결과는 아닙니다.¹ ³ ⁴
기존 탈모약을 대신할 수 있다는 근거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A.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아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일부 흉터성 탈모에서 기존 치료에 바르는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뒤 호전된 사례는 있지만, 병용에 따른 추가 효과를 비교해 확인한 연구는 아닙니다.¹
A. 바르는 약의 개선 결과를 먹는 약의 효과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원형탈모 비교 연구는 국소 메트포르민을 평가했으며, 경구 단독 치료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아닙니다.³
메트포르민은 탈모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는 약입니다. 실험 연구에서는 모낭 성장과 관련된 가능성이 제시됐고, 일부 흉터성 탈모와 원형탈모에서는 국소 치료 후 개선이 보고됐습니다.¹ ³ ⁴
하지만 연구 대상과 사용 방법이 다르면 결과를 적용할 수 있는 범위도 달라집니다.
현재 소개된 문헌은 먹는 메트포르민이 유전성 탈모를 치료하거나 기존 탈모약을 대신한다는 결론을 뒷받침하지 않습니다.
메트포르민 탈모 연구는 가능성을 살펴보되, 어떤 탈모에서 어떤 방법으로 확인된 결과인지 함께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진오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미국모발이식자격의(ABHRS)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상임이사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KALDAT) 상임이사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 정회원
1. Araoye EF, Thomas JAL, Aguh CU. Hair regrowth in 2 patients with recalcitrant central centrifugal cicatricial alopecia after use of topical metformin. JAAD Case Reports. 2020;6(2):106–108. doi:10.1016/j.jdcr.2019.12.008
2. Kokhabi P, Dadkhahfar S, Robati RM. Topical metformin as a novel therapy for alopecia areata due to its immunologic effects. Medical Hypotheses. 2023;179:111155. doi:10.1016/j.mehy.2023.111155
3. Mohammed Saged N, Marhan Obaid Z, Fouda I. Topical Metformin Compared with Clobetasol Propionate for Alopecia Areata: Clinical Outcomes from a Comparative Study. Dermatology Practical & Conceptual. 2026;16(1):5941. doi:10.5826/dpc.1601a5941
4. Sun C, Hu SH, Dong BQ, Jiang S, Miao F, Lei TC. Metformin Promotes the Hair-Inductive Activity of Three-Dimensional Aggregates of Epidermal and Dermal Cells Self-Assembled in vitro. Skin Pharmacology and Physiology. 2022;35(3):137–147. doi:10.1159/00052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