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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탈모약 대신 바르고 맞는다? RNA 탈모치료제(올릭스·바이오니아)의 모든 것

작성일

2026-08-06

조회수

8

먹는 탈모약 대신 바르고 맞는다? RNA 탈모치료제(올릭스·바이오니아)의 모든 것

 

 

 

AI 생성 이미지

 

탈모약이나 미녹시딜을 매일 챙기기 번거롭거나 전신 부작용 걱정으로 선뜻 치료를 시작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최근 RNA 탈모치료 기술은 매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은 임상시험 결과를 더 기다려야 하지만, 가능성만 이야기하던 단계는 지나고 안드로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RNA 기술이 사람의 두피에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 두 곳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니아는 두피에 바르는 RNA 제품인 코스메르나를 먼저 상용화했고, 올릭스는 두피 안에 주사하는 RNA 의약품 OLX104C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출처 : 올릭스 홈페이지

 

최근 올릭스는 호주에서 진행한 임상 1b상의 모든 환자 투여를 마쳤으며, 최종 추적 관찰과 자료 분석이 끝나면 임상 2a상에서 실제 발모 효과를 본격적으로 평가할 계획입니다.

아직 처방할 수 있는 치료제는 아니지만, RNA 탈모치료가 사람에게 반복 투여된 뒤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까지 왔다는 점은 의미가 큽니다. 

관련 뉴스 : 올릭스, 탈모 치료제 호주 임상 1b상 투약 완료 | 연합뉴스

 

 


1. RNA 치료제는 탈모 유전자를 고치는 약일까?


RNA 치료제라는 말을 들으면 유전자를 자르거나 바꾸는 치료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재 개발되는 탈모 RNA 치료제는 DNA를 영구적으로 바꾸는 유전자 편집 치료가 아닙니다.

탈모에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일정 기간 낮추는 치료입니다.


• DNA와 mRNA의 원리:

우리 몸의 세포 안에는 DNA가 있습니다. DNA에는 여러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세포는 단백질이 필요할 때 DNA의 해당 부분을 메신저 RNA, 즉 mRNA라는 임시 사본으로 옮깁니다. 이 사본을 읽어 실제 단백질을 만듭니다.


• 작은 간섭 RNA(siRNA)의 작용 방식:

작은 간섭 RNA인 siRNA는 자신과 염기서열이 맞는 특정 mRNA를 찾아 분해하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mRNA가 줄어들면 그 지시를 받아 만들어지던 단백질도 감소합니다.


• 작업지시서 비유와 지속성:

DNA를 원본 설계도라고 한다면 mRNA는 생산 현장으로 전달되는 작업지시서입니다. RNA 간섭 치료는 원본 설계도를 바꾸지 않습니다.

여러 작업지시서 가운데 문제가 되는 한 장을 골라 일정 기간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치료 효과도 영구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RNA가 작용하는 기간이 지나면 해당 단백질은 다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대신 효과가 충분히 오래 지속된다면 매일 약을 먹거나 바르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치료하는 방식이 가능해집니다.


 


2. 기존 탈모약과 무엇이 다른가?

 


남성형 탈모에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즉 DHT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DHT가 탈모에 취약한 모낭의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면 모발의 성장기가 짧아집니다. 굵고 길게 자라던 모발은 점차 가늘고 짧아집니다.


1. 기존 먹는 탈모약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바뀌는 과정을 억제합니다. 모낭으로 전달되는 탈모 신호의 양을 줄이는 치료입니다.


2. 현재 연구되는 RNA 탈모치료제:

다른 위치를 겨냥합니다. DHT를 방송 신호라고 하면 안드로겐 수용체는 그 신호를 받아들이는 안테나입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방송 신호를 약하게 만든다면, RNA 치료는 모낭에 있는 안테나의 수를 줄이려 합니다.


올릭스와 바이오니아가 표적으로 삼는 것이 바로 안드로겐 수용체를 만드는 mRNA입니다.

모낭세포가 안드로겐 수용체를 적게 만들도록 해 DHT에 대한 반응을 낮추려는 것입니다.

바이오니아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접근의 가능성을 평가했고, 올릭스는 동물 모델과 사람 두피 조직을 이용한 전임상 연구를 거쳐 의약품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관련 논문 : Weekly treatment with SAMiRNA targeting the androgen receptor ameliorates androgenetic alopecia | Scientific Reports


이 기전이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국소 치료의 가능성입니다.

두피와 모낭에서만 안드로겐 수용체를 충분히 낮추고 혈액으로 이동하는 약물의 양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전신의 DHT를 크게 줄이지 않고도 탈모 신호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먹는 탈모약의 전신 부작용을 걱정해 치료를 시작하지 못했던 사람에게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3. 같은 표적을 선택한 두 국내 기업 비교


RNA 탈모 분야에서 흥미로운 점은 안드로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두 가지 기술이 모두 국내 기업에서 개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이오니아와 올릭스는 같은 목적지를 향하지만 제품을 만드는 전략은 상당히 다릅니다.

 

구분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 올릭스 OLX104C
표적 안드로겐 수용체 mRNA 안드로겐 수용체 mRNA
RNA 기술 SAMiRNA-AR68 세포 침투형 비대칭 siRNA
투여 방법 두피에 바름 두피 진피 안에 주사
제품 분류 화장품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 후보
사용 장소 소비자가 직접 사용 의료기관에서 투여
개발의 중심 편의성과 접근성 일정한 전달량과 치료 효과
사람 대상 단계 24주 인체적용시험 발표 임상 1b상 투여 완료, 2a상 준비

 

 



[바이오니아: RNA를 나노입자로 만들어 바른다]


바이오니아가 RNA 탈모 기술을 집에서 바르는 제품으로 먼저 꺼내놓았습니다. 접근성을 먼저 선택했습니다.

RNA는 그대로 피부에 바른다고 쉽게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외부 환경에서 분해되기 쉽고, 피부의 각질층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이오니아의 SAMiRNA는 RNA에 친수성과 소수성을 가진 구조를 결합해 물속에서 스스로 나노입자를 형성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별도의 전달체에 RNA를 담는 대신 RNA 자체가 구형 미셀 구조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 구조를 통해 RNA의 안정성과 세포 전달 능력을 높이려는 것입니다.
* 바이오니아 신기술 관련 소개 글 : https://us.bioneer.com/SAMiRNA/Platformtechnology.aspx?utm_source=chatgpt.com

 

코스메르나는 이를 두피에 바른 뒤 마사지해 모낭을 통해 전달하는 제품입니다.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 정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2022년 발표된 무작위 이중눈가림 연구에서는 고농도 SAMiRNA-AR68을 주 1회 사용한 치료군에서 24주 후 모발 수가 평균 약 7.7개/cm², 4.4% 증가했습니다.

연구 규모가 크지 않고 기존 탈모약과 직접 비교한 시험은 아니지만, RNA를 두피에 바르는 방식이 실제 사람에게 적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관련 논문 : Weekly treatment with SAMiRNA targeting the androgen receptor ameliorates androgenetic alopecia | Scientific Reports

[2]


코스메르나는 현재 의약품이 아니라 화장품입니다. 따라서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대체하는 탈모치료제로 허가받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기술적 의미까지 작다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불안정한 RNA를 소비자가 두피에 바를 수 있는 형태로 만들고, 사람을 대상으로 모발 변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RNA 탈모 기술의 첫 번째 상용화 모델에 가깝습니다.

다만 도포제는 각질층과 모낭 입구를 통과해야 합니다. 두피의 피지와 각질, 도포량, 마사지 방법 등에 따라 실제 모낭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RNA의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용하기 편한 대신 약물 전달량을 일정하게 통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올릭스: 피부 장벽을 지나 두피 안에 직접 주사한다]


올릭스는 같은 표적을 의료기관에서 주사하는 정식 치료제로 만들고 있습니다. 피부 장벽을 우회해 더 일정하고 강한 효과를 증명하려는 길을 택했습니다.

올릭스의 OLX104C는 OLX72021이라는 물질명으로도 불립니다. 안드로겐 수용체 mRNA를 표적으로 하는 세포 침투형 비대칭 siRNA 치료제입니다.


일반적인 siRNA는 두 가닥의 길이가 비슷하지만, 올릭스의 비대칭 siRNA는 두 가닥의 길이를 다르게 설계했습니다.

여기에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능력을 높이는 구조를 결합했습니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안드로겐 수용체의 mRNA와 단백질을 줄이고, DHT로 유도한 탈모 동물 모델에서 모발 성장과 관련된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사람 두피 조직을 이용한 실험에서도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 가능성을 평가했습니다. [1]

* 관련 논문 : Efficacy of Asymmetric siRNA Targeting Androgen Receptors for the Treatment of Androgenetic Alopecia - PubMed


투여 방식은 두피 진피 내 주사입니다. 주사는 피부 표면의 각질층을 건너뛰고 원하는 부위에 정해진 용량을 직접 전달할 수 있습니다.

바르는 제품보다 환자마다 전달량을 일정하게 맞추기 쉽습니다. 더 분명한 치료 효과를 노리는 의약품 개발에는 유리한 방식입니다.

반면 의료기관에서 여러 부위에 주사해야 합니다. 통증, 시술 시간, 치료 비용과 반복 간격이 실제 상용화에서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올릭스 치료제가 성공하려면 단순히 모발이 증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주사를 감수할 만큼 효과가 분명해야 하고, 그 효과가 충분히 오래 지속돼야 합니다.


 


4. 올릭스 임상 2a상과 탈모 치료의 미래 FAQ


Q1. 올릭스 임상 2a상이 왜 중요한가요?

A. 올릭스는 2026년 7월 27일 호주 임상 1b상의 마지막 환자 투여를 마쳤습니다.

임상 1b상에서는 두 개 용량군에 반복 투여하면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성기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관찰했습니다.

후속 2a상에서는 세 개 용량군과 위약군을 비교해 실제 사람에게서의 발모 효과를 평가할 계획입니다. [4][5]

* 관련 기사 : [약업신문]올릭스, 탈모치료제 ‘OLX104C’ 호주 임상 1b상 투약 완료

 

이 단계에서 치료군의 모발 수가 위약군보다 얼마나 증가하는지, 가늘어진 모발의 굵기가 회복되는지, 안드로겐 수용체 감소가 실제 모발 변화로 이어지는지를 봐야 합니다.

효과의 지속 기간도 중요합니다. 등록된 임상시험은 경증에서 중등도의 남성형 탈모가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과 유효성을 평가하도록 설계됐습니다. [4]

* 관련 내용 : Study Details | NCT07327359 | A Study to Evaluate Safety and Efficacy of OLX72021 in Healthy Males With Androgenetic Alopecia | ClinicalTrials.gov


RNA 간섭 효과가 두피에서 수주 이상 유지된다면 매일 약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치료와 다른 투여 방식이 가능해집니다.

한 달 또는 그보다 긴 간격으로 치료하면서 효과가 유지된다면 환자가 치료를 지속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탈모치료에서는 약효만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과가 좋은 약도 복용과 도포를 자주 빠뜨리면 기대한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정해진 시기에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것만으로 효과가 이어진다면 매일 치료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사람에게 현실적인 장점이 됩니다.

 


Q2. 먹는 탈모약을 대신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A. RNA 치료제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이릅니다.

현재의 먹는 탈모약은 오랜 기간 사용되며 효과와 안전성 자료가 축적돼 있습니다.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되고 비용도 비교적 낮습니다. RNA 주사제가 허가되더라도 효과와 비용, 치료 간격에 따라 먹는 약이 더 적합한 사람은 계속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 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새로운 치료법이 생기는 것입니다.

성기능 관련 증상이나 심리적 부담 때문에 약을 중단했던 사람, 전신의 DHT를 낮추는 치료 자체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국소 RNA 치료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매일 약을 챙기기 어려운 사람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한 번의 치료 효과가 몇 달 유지된다면 복약 순응도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기존 약에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병합치료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DHT 생성을 줄이고, RNA 치료는 안드로겐 수용체를 줄입니다.

같은 탈모 신호를 서로 다른 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입니다. 두 치료를 함께 사용했을 때 효과가 더 커지는지, 기존 약의 용량을 줄일 수 있는지는 앞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습니다.


RNA 치료제의 가장 현실적인 역할은 기존 탈모약을 모두 대체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먹는 약이 잘 맞는 사람은 계속 복용하고, 약을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은 국소 RNA 치료를 선택하며, 반응이 부족한 사람은 서로 다른 기전의 치료를 조합하는 방식이 더 가능성이 큽니다.

한 가지 약에 모든 환자를 맞추는 치료에서 각 사람에게 맞는 기전을 선택하는 치료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입니다.

 


Q3. 여성 탈모에도 사용할 수 있을까요?

A. 현재 올릭스 임상시험은 남성형 탈모가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라고 말할 단계는 아닙니다. [4]

* 관련 내용 : Study Details | NCT07327359 | A Study to Evaluate Safety and Efficacy of OLX72021 in Healthy Males With Androgenetic Alopecia | ClinicalTrials.gov


다만 국소적으로 안드로겐 수용체를 줄이는 방식이 충분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다면 여성형 탈모에서도 연구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여성은 임신 가능성과 호르몬 관련 문제 때문에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사용에 더 많은 제한이 있습니다.

 

전신 노출이 낮은 국소 RNA 치료가 개발된다면 여성 탈모에서의 필요성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남성에서 안전하다는 결과만으로 여성에게 바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임신과 생식독성, 두피를 통한 전신 노출을 별도로 평가해야 합니다.

 


Q4. 지금 먹는 약을 중단하고 기다려야 할까요?

A. 현재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또는 미녹시딜에 잘 반응하고 있다면 RNA 치료제를 기다리기 위해 기존 치료를 중단할 이유는 없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기다리는 동안에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모낭이 상당히 가늘어진 뒤에는 새로운 치료가 나오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됩니다.

미래의 치료를 기다리느라 지금 지킬 수 있는 모발을 잃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RNA 치료제의 의미는 기존 치료를 없애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치료받지 못했던 사람에게 방법을 하나 더 만들고, 기존 치료만으로 부족했던 사람에게 새로운 기전을 더하는 데 있습니다.

 


Q5. 앞으로 무엇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A. 

• 첫 번째:

올릭스 임상 2a상에서 가장 먼저 기대하는 결과는 위약군과 구별되는 모발 수와 굵기의 증가입니다.

자연적인 모주기 변화와 촬영 조건, 위약 효과를 고려하면 치료군이 위약군보다 얼마나 더 좋아졌는지를 봐야 합니다.


• 두 번째:

지속 기간입니다. 주사 후 효과가 몇 주에 그친다면 기존 도포제보다 편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몇 달 동안 효과가 이어진다면 RNA 치료만의 분명한 장점이 생깁니다.


• 세 번째:

전신 노출과 부작용입니다. 두피 안에서 충분히 작용하면서 혈액으로 이동한 뒤에는 빠르게 분해된다면, 기존 경구 치료와 다른 안전성 특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확인돼야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탈모치료제’라는 기대가 실제 의미를 갖습니다.


• 네 번째:

병합치료입니다. RNA 치료가 단독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내는지 확인된 뒤에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과 함께 사용할 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도 연구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기전이 더해지면 기존 치료에 반응이 부족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남성형 탈모 치료는 오랫동안 DHT를 줄이거나 모발 성장을 자극하는 방식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RNA 치료는 모낭세포 안에서 특정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단계까지 치료 표적을 좁힙니다.
바이오니아는 RNA를 두피에 바를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사람에게서 가능성을 먼저 보여줬습니다.

올릭스는 피부 장벽을 우회해 더 일정한 양을 전달하고, 의약품으로서 분명한 효과를 증명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도포형 RNA 제품은 편리한 초기 관리나 유지 치료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주사형 RNA 의약품은 기존 치료가 어렵거나 효과가 부족한 사람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임상 2a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RNA 탈모치료는 더 이상 세포실험이나 동물실험에만 머무르는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한쪽은 이미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나왔고, 다른 한쪽은 사람에게 반복 투여한 뒤 실제 발모 효과를 확인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먹는 탈모약을 당장 대신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먹는 약을 사용할 수 없었던 사람에게는 새로운 치료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 약으로 충분하지 않았던 사람에게도 한 가지 선택을 더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국내 두 회사가 서로 다른 방법으로 현실에 가까이 가져오고 있습니다.

 


[글 작성자]
김진오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미국모발이식자격의(ABHRS)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상임이사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KALDAT) 상임이사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 정회원

 

참고문헌
1.    Moon IJ, Yoon HK, Kim D, et al. Efficacy of asymmetric siRNA targeting androgen receptors for the treatment of androgenetic alopecia. Molecular Pharmaceutics. 2023;20(1):128–135. doi:10.1021/acs.molpharmaceut.2c00510.
2.    Yun SI, Lee SK, Goh EA, et al. Weekly treatment with SAMiRNA targeting the androgen receptor ameliorates androgenetic alopecia. Scientific Reports. 2022;12:1607. doi:10.1038/s41598-022-05544-w.
3.    Jin SE, Sung JH. Delivery strategies of siRNA therapeutics for hair loss therapy.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24;25(14):7612. doi:10.3390/ijms25147612.
4.    ClinicalTrials.gov. A study to evaluate safety and efficacy of OLX72021 in medically healthy males with androgenetic alopecia. NCT07327359.
5.    박상현. 올릭스, 탈모 치료제 호주 임상 1b상 투약 완료. 연합뉴스. 2026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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