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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스테리드 꼭 매일 먹어야 할까? 주 3회 복용으로 피나스테리드와 맞먹는 탈모 치료 효과
작성일
2026-03-11
조회수
12
두타스테리드 꼭 매일 먹어야 할까?
주 3회 복용으로 피나스테리드와 맞먹는 탈모 치료 효과
남성형 탈모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약물 두 가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타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 1형과 2형을 모두 억제하여, 피나스테리드(2형만 억제)보다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억제력이 더 높습니다.
실제로 두타스테리드는 혈중 DHT를 약 98% 억제하는 반면, 피나스테리드는 약 71%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¹.
이 때문에 두타스테리드는 탈모 진행 억제와 모발 재성장 효과에서 더 강력한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².
하지만 동시에 억제력이 강하다는 것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더 높다는 의미입니다.
성욕 저하, 발기부전, 사정 문제 등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보고되며, 일부 환자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약 복용을 중단한 뒤에도 지속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³.
이번 태국 연구는 바로 이러한 배경에서 출발했습니다.
즉, 두타스테리드를 매일 복용하지 않고 주 2회나 주 3회로 복용 횟수를 줄이면, 여전히 높은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부작용 발생률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설을 검증한 것입니다.
연구에는 21~60세 남성 6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었습니다.
두타스테리드를 주 2회 복용한 그룹, 주 3회 복용한 그룹, 그리고 피나스테리드를 매일 복용한 그룹입니다.
치료 기간은 24주였고, 모발 현미경을 통한 모발 측정, 사진 평가, 환자 만족도 조사, 부작용 보고가 이루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세 그룹 모두에서 모발 수와 굵기가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 3회 두타스테리드 복용군에서 가장 큰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굵은 모발의 평균 증가량은 주 2회 복용군에서 7.74, 주 3회 복용군에서 17.43, 피나스테리드 매일 복용군에서 12.81 모/cm²였습니다⁴. 연구진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세 그룹 모두에서 모발 밀도와 직경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 < .05). 그중에서도 주 3회 두타스테리드군은 주 2회군보다 통계적으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Hair density and diameter significantly increased after treatment in three groups (all P < .05), showing a dose-dependent manner among dutasteride groups."*⁴
또한 사진 평가에서 중등도 이상의 개선을 보인 비율은 주 3회 두타스테리드 복용군에서 35%, 피나스테리드와 주 2회 두타스테리드 복용군에서는 각각 21%였습니다.
환자 만족도 역시 주 3회 두타스테리드 복용군이 가장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부작용입니다.
성기능과 관련된 문제는 피나스테리드 매일 복용군에서 15%, 두타스테리드 주 2회 복용군에서 10%, 주 3회 복용군에서 5%로 보고되었습니다.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으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 약 복용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간헐적 투여에서도 부작용 발생률은 일일 투여와 유사하거나 오히려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⁴.
이 연구의 의의는 두타스테리드의 긴 반감기(약 5주)를 활용하여 매일 복용하지 않고도 효과를 유지하면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임상적으로 보여주었다는 데 있습니다.
연구진은 결론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두타스테리드 주 2~3회 요법은 모발 성장을 유도하고 내약성이 좋았다. 특히 주 3회 투여는 피나스테리드 매일 복용보다 더 나은 경향을 보였다.”
*"Twice-weekly and thrice-weekly regimens of dutasteride increased hair growth and were well-tolerated. While thrice-weekly dutasteride was significantly superior to twice-weekly dutasteride, thrice-weekly dutasteride increased hair count non-significantly higher than finasteride 1 mg daily."*⁴
즉, 두타스테리드 간헐 요법은 성기능 부작용을 걱정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고, 매일 약을 챙기기 어려운 환자들에게도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그룹 | 평균 굵은 모발 증가 (hairs/cm²) | 중등도 이상 개선 비율 | 성기능 부작용 |
| 두타스테리드 주 2회 | +7.74 | 21% | 10% |
| 두타스테리드 주 3회 | +17.43 | 35% | 5% |
| 피나스테리드 매일 | +12.81 | 21% | 15% |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글 작성자 : 뉴헤어모발성형외과 김진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 /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이사)
참고 문헌
1. Kanti V, Hillmann K, Stroux A, et al. (2022). Finasteride and dutasteride for the treatment of male androgenetic alopecia: A review of efficacy and reproductive adverse effect. Genes & Diseases.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9561294
2. Kim JE, Choi CW, Sung JY, et al. (2024). Comparative efficacy of dutasteride and finasteride in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A meta-analysis. 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1694415
3. Rahimi-Ardabili B, Pourandarjani R, Habibollahi P, et al. (2023). Adverse sexual effects of finasteride and dutasteride: A review of the literature. Global Medical Review. https://gmr.scholasticahq.com/article/88531-finasteride-and-dutasteride-for-the-treatment-of-male-androgenetic-alopecia-a-review-of-efficacy-and-reproductive-adverse-effect
4. Sereepanpanich, V., Khunkhet, S., Rojhirunsakool, S., & Udompataikul, M. (2025). Efficacy and safety of twice-weekly and thrice-weekly dutasteride compared to finasteride in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A randomized, investigator-blind, active-controlled, parallel-group pilot study. JAAD International. https://doi.org/10.1016/j.jdin.2025.08.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