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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피나스테리드 1mg과 5mg은 같은 성분이지만 치료 목적과 용량이 다릅니다. 1mg은 남성형 탈모 치료에, 5mg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사용됩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5mg 정제를 나눠 먹는 방식이 알려졌지만, 분할할 때 복용량을 일정하게 맞추기 어렵고 깨진 정제나 분말의 접촉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탈모 치료를 위한 약을 선택할 때는 약값뿐 아니라 용량 관리, 복용 편의성, 꾸준히 복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피나스테리드라는 약 성분은 어떤 사람에게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탈모약입니다.
성분이 같다는 이유로 전립선 치료용 5mg 정제를 나눠 먹으면 탈모약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5mg 정제를 네 조각으로 나눠 복용하는 방식이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같은 성분이라는 사실만으로 복용 방식까지 동일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치료 목적과 용량, 분할 과정의 주의사항을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되는 과정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같은 성분을 사용하더라도 치료하려는 질환에 따라 용량이 달라집니다.
5mg 피나스테리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사용됩니다. 전립선 조직에서 DHT 생성을 억제해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탈모 치료에 사용하는 1mg은 DHT와 관련된 모낭의 위축을 억제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속도를 늦추는 데 초점을 둡니다.
탈모 치료에서는 전립선 치료와 같은 용량을 사용할 필요 없이 낮은 용량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메타분석에서는 1mg 피나스테리드가 남성형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모발 밀도를 개선하는 효과를 보고했습니다.¹
유럽피부과학회 가이드라인 역시 1mg을 매일 복용하는 방식을 남성형 탈모의 표준 1차 치료로 권고합니다.²
5mg 피나스테리드를 나눠 먹는 방식이 알려진 데에는 비용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리지널 5mg 제품과 1mg 제품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5mg 정제를 나눠 복용하는 쪽이 약값을 줄이는 방법으로 여겨졌습니다.
성분이 같다는 점도 이러한 인식이 퍼지는 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는 약과 탈모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는 약의 건강보험 적용 차이도 배경이 됐습니다.
탈모 치료를 위한 처방에 전립선비대증 보험코드를 사용하는 편법이 문제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보험 적용 여부와 탈모 치료에 사용할 약의 선택은 구분해야 합니다.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만으로 전립선 치료용 처방을 탈모 치료에 적용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오리지널 약의 특허가 만료된 이후 다양한 1mg 제네릭 제품이 출시되면서, 탈모 치료용 정제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가격 비교만으로 “5mg을 나눠 먹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처방받을 제품과 구매 비용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용 약의 건강보험 적용 역시 해당 질환의 진단과 급여 기준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단순히 탈모약 비용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약값에 차이가 있더라도 분할에 드는 번거로움, 복용량 관리, 깨진 정제의 취급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제를 칼이나 분할 도구로 나눌 때 모든 조각을 같은 크기로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조각의 크기가 달라지거나 일부가 부서지면 복용량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1mg 정제는 따로 분할하지 않아도 정해진 용량을 복용할 수 있어 관리가 단순합니다. 매일 약을 나눠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복용 편의성에 영향을 줍니다.
다만 조각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분할 복용의 치료 효과가 반드시 떨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핵심은 복용량을 일정하게 관리하기가 더 어렵다는 점입니다.
피나스테리드를 분할하는 과정에서는 정제가 부서지거나 분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깨지거나 부서진 정제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분할한 약과 분말을 어떻게 관리할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소아가 약에 접근하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이러한 취급상의 주의까지 생각하면, 분할이 필요 없는 1mg 정제는 복용과 보관을 단순하게 만드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방식 | 주된 사용 목적 | 장점 | 한계와 주의사항 |
|
1mg 매일 복용 |
남성형 탈모 치료 | 정해진 용량을 복용하기 쉽고 관리가 단순함 | 효과 확인까지 시간이 필요하며 꾸준한 복용이 중요함 |
|
5mg 분할 복용 |
비용 등을 고려한 탈모 치료용 분할 복용 | 제품과 구매 비용에 따라 약값을 줄일 가능성이 있음 | 조각별 복용량 차이, 분할의 번거로움, 깨진 정제와 분말의 접촉 주의 |
|
5mg 그대로 복용 |
전립선비대증 치료 | 해당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며 급여 기준에 따라 보험 적용 가능 | 탈모 치료 목적으로 임의로 용량을 높여 복용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음 |
복용 방식을 선택한 다음에는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시 시작하는 일을 반복하기보다 처방받은 복용 계획을 유지해야 합니다.
꾸준함도 필요합니다. 탈모약은 짧은 기간에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고, 모발의 변화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개인마다 반응 속도와 개선 정도가 다르므로 특정 시점에 반드시 변화가 나타나거나 효과가 정점에 도달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약을 선택할 때는 당장의 가격뿐 아니라 장기간 복용하기에 편리한 방식인지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A. 남성형 탈모의 진행을 억제하고 효과를 유지하려면 장기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복용을 중단하면 치료로 얻은 효과가 점차 줄어들 수 있습니다. 복용 기간은 치료 반응과 부작용 등을 함께 고려해 판단합니다.
A. 효과를 확인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초기 변화가 나타나는 시점과 눈에 띄는 개선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짧은 기간의 변화만으로 효과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A. 분할 복용을 고려할 수는 있지만 조각마다 복용량을 일정하게 맞추기 어렵고, 깨진 정제와 분말의 접촉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비용상의 이득은 실제 제품 가격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괄적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A. 임신을 준비한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남성에게 복용이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자 지표와 관련한 우려가 있거나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개인의 상태를 고려해 복용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Q) 가임기 여성이 만져도 위험한가요?
A. 특히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깨지거나 부서진 정제, 분말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코팅 정제를 취급하는 상황과 깨진 정제에 접촉하는 상황은 구분해야 합니다.
Q) 두타스테리드가 더 좋은가요?
A. 약의 선택은 효과뿐 아니라 개인의 치료 반응과 부작용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나이가 젊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약을 일률적으로 선택하거나 제외하기보다는 개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A.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을 함께 사용하는 치료 방식도 있습니다. 병용 여부는 탈모 상태와 기존 치료 반응 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A. 반복 처방을 받는 상황과 처음 탈모를 진단하는 상황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탈모 유형과 두피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 중에도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탈모약 쪼개 먹기는 비용을 줄이려는 배경에서 알려진 방식입니다. 하지만 약을 선택할 때 가격만으로 판단하면 분할 과정의 번거로움과 접촉 주의사항을 놓칠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 치료에서는 1mg 정제를 매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이 용량 관리와 복용 편의성 측면에서 단순한 선택입니다.
분할 복용을 고려한다면 실제 비용 차이와 함께 복용량을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 깨진 정제를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정하고 꾸준히 유지하는 것입니다.
김진오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미국모발이식자격의(ABHRS)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상임이사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KALDAT) 상임이사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 정회원
Gupta, A.K. and Charrette, A. (2021) The efficacy and safety of oral finasteride in androgenetic alopec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cited:"Finasteride significantly improves hair density but is associated with a small increase in sexual adverse events."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EADV) (2022) European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androgenetic alopecia. cited:"Oral finasteride 1 mg daily is recommended as first-line therapy for male androgenetic alopecia."
Lee, S.H. et al. (2023) Real-world safety of finasteride in Korean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 cited:"Most patients tolerated long-term finasteride, with reversible sexual side effects in a minor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