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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후 샴푸, 언제부터 가능? 안전하게 머리 감는 방법
작성일
2025-07-07
조회수
847
모발이식 후 샴푸, 언제부터 가능? 안전하게 머리 감는 방법
모발이식 후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언제부터 머리를 감아도 될까요?"입니다.
이식 부위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모낭이 손상되거나 탈락할까 봐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세척하면 감염을 예방하고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모발이식 후 안심하고 머리를 감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소개해 드립니다.
한양대학교 성형외과 연구팀에서는 수도물과 상업용 비누를 이용한 상처 세척이 병원 밖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기존의 생리식염수와 소독제를 사용하는 방식 대신 일반 수도물과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세정제(Decyl glucoside, Sodium C14-16 olefin sulfate)를 이용한 세척법이 감염 예방과 상처 치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했습니다.
실험 방법 총 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됨
환자들의 상처 유형
• 수술 후 상처: 9명 (성형수술 포함)
• 외상(찢어진 상처) : 4명
• 감염성 상처: 2명
세척 방법
• 하루 1회 수도물과 상업용 비누로 상처 세척 (5분 이상)
• 세척 후 폼 드레싱으로 보호
• 별도의 소독제나 생리식염수는 사용하지 않음
경과 관찰
2주간 감염 여부, 봉합선 벌어짐(Dehiscence), 치유 속도 평가
실험 결과
• 모든 환자의 상처가 2주 내에 완전히 치유됨
• 감염, 지연 치유, 봉합선 벌어짐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음
• 특히 얼굴과 두피의 수술 상처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확인됨
• 기존 생리식염수와 비교했을 때 감염률과 치유 속도에서 차이가 없었음
이 연구는 수도물과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비누를 사용한 상처 세척이 병원에서 사용되는 생리식염수 기반 세척법과 동등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모발이식 후 머리 감기, 안심해도 되는 이유
모발이식 후 머리를 감는 것이 이식 부위에 해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보면 올바른 방법으로 세척하면 오히려 감염 예방과 빠른 회복을 돕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수술 다음 날부터 머리를 감아도 괜찮다
• 모발이식 후 다음 날부터 머리를 감는 것이 가능합니다.
• 다만, 이식 부위는 세게 문지르면 모낭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 딱지가 생기기 전인 2~3일 정도까지는 거품만 올려서 세정하는 정도로 가볍게 해야 합니다.
◆ 모낭이 빠지지 않을까?
• 모발이식 후 초기 3~5일간은 너무 강한 자극을 주면 안 되지만 부드러운 세척은 모낭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연구에서도 세척 후 봉합선 벌어짐(Dehiscence)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수도물로 감아도 괜찮을까?
• 수도물로 세척하는 것이 생리식염수 사용과 동일한 효과를 보였으며 감염 위험도 증가하지 않았음이 확인되었습니다.
• 즉, 적절한 방법으로 세척한다면 수도물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비누를 사용해도 될까?
• 연구에서 사용한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상업용 비누는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며 치유 속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음이 입증되었습니다.
• 단, 너무 강한 세정제나 알코올이 포함된 제품은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이식 후 올바른 머리 감기 방법
✔ 이식 후 1일 차
• 수술 다음 날부터 머리를 감을 수 있습니다.
• 단, 이식 부위는 세게 문지르면 안 되며 거품만 올려서 세정하는 정도로 가볍게 관리해야 합니다.
✔ 이식 후 2~3일 차
• 생리식염수나 수도물을 분무기로 뿌려 가볍게 적셔줍니다.
• 손으로 문지르지 않고 흐르는 물로 자연스럽게 씻어냅니다.
✔ 이식 후 4~7일 차
• 미온수와 순한 샴푸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거품을 낸 뒤 손끝으로 살살 두드려 씻습니다.
• 절대 손톱으로 긁거나 세게 문지르지 않습니다.
✔ 이식 후 1~2주 차
• 연구 결과처럼 수도물과 순한 세정제를 활용하여 정상적인 세척이 가능합니다.
• 부드러운 마사지로 두피를 자극하면서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좋습니다.
✔ 주의할 점
• 뜨거운 물은 피할 것 (모낭 손상 우려)
• 고강도의 샤워기 수압은 피할 것
• 자연 건조보다 부드러운 타월로 톡톡 두드려서 건조하는 것이 좋음
모발이식 후 머리 감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 연구는 수도물과 상업용 비누를 이용한 세척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감염 없이 빠르게 상처가 치유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모발이식을 한 후에도 올바른 방법으로 머리를 감는다면 모낭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머리를 감아도 괜찮을까?"라는 고민으로 스트레스받기보다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방법을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